▲ 서울 한 증권사 미국 주식 관련 광고.
'서학 개미'들의 해외 증시 투가 규모가 늘어나면서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이 250조 원을 넘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액은 1천705억 달러, 우리 돈 약 251조 2천44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 1천636억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2주 사이에 약 69억 달러, 10조 1천699억 원이 늘었습니다.
고환율 부담에도 미국 주식을 매수하며 보관액을 늘리고 있는 겁니다.
미국 주식 보관액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늘고 있습니다.
2022년 말 현재 442억 달러였던 보관액은 이듬해 680억 달러로 늘어난 뒤 2024년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2024년 말 기준 미국 주식 보관액은 1천121억 달러, 약 165조 2천588억 원으로 1년 사이 달러화 기준 두 배 가까이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미국 주식 보관액 상위권에는 기술주와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서학 개미의 미국 주식 투자가 250조 원을 넘어서자 당국은 국내 증시로 유도하기 위한 규제 개선에 착수했습니다.
ETF처럼 한 종목이나 지수 수익률을 수 배 추종하는 상품을 국내 증시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난달에는 보유 해외 주식을 매각한 뒤 자금을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통해 국내 주식에 1년간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20%)를 1년간 한시적으로 부과하지 않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