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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흘리며 편의점 온 80대…집 안에는 50대 아들 시신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1.20 07:51|수정 : 2026.01.20 10:01


▲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한집에 사는 형을 살해한 뒤 80대 노모까지 살해하려던 50대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 및 존속살인 미수 혐의로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한 빌라에서 함께 사는 50대 형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데 이어 80대 모친 C씨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 씨는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뒤 밖으로 피신해 인근 편의점에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자해해 크게 다친 상태였던 A 씨를 병원에 이송하고, 숨진 B씨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어서 체포나 입건 절차를 아직 밟지 못했다"며 "일단은 범행에 대한 자백만 받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B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고, C씨는 치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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