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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 파업하자 "동날 정도"…대안책 될까

입력 : 2026.01.20 07:44|수정 : 2026.01.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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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시내버스가 운행을 안 해서 출퇴근길이 혼잡했었는데 지하철이나 택시 말고도 또 다른 대안으로 떠오르는 게 있다고요?

바로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따릉이인데요.

서울시에 따르면 버스 파업 첫날인 지난 13일 따릉이 신규 가입자가 539명으로 평소의 2배 가까이 늘었고, 이튿날에는 573명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용자가 몰리는 봄, 가을이 아닌 한겨울 한파 속에서 나온 이례적인 수치인데요.

지하철은 너무 붐비고 택시는 잡히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자전거를 선택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출근 시간대 지하철역 인근 따릉이 대여소는 자전거가 대부분 동날 정도였고 일부 시민은 자전거나 남아 있는 대여소까지 찾아가기도 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이 따릉이가 본래 설계 취지를 넘어서 사실상 버스의 임시 대안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는데요.

다만 혹한기에는 따릉이 이용이 쉽지 않은 걸 고려하면 근본적인 대체 수단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측면 면에서 구조적으로 반복되는 버스 파업이 서울교통체계의 취약한 단면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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