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처음부터 "이따위 운영해요?"…이혜훈 입장도 못하더니

김형래 기자

입력 : 2026.01.19 20:01|수정 : 2026.01.19 21:08

동영상

<앵커>

이혜훈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19일)로 예정돼 있었습니다만, 아직 제대로 시작도 못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회의가 열렸지만, 후보자의 검증 자료 제출 문제 등으로 여야가 설전만 벌이고 있는 겁니다. 오늘은 국회부터 가보겠습니다.

김형래 기자, 지금 청문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가 맡고 있죠.

재경위는 현재 정회 상태입니다.

오전 10시, 전체회의가 열렸지만,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위원장은 이 후보자가 자료를 제대로 안 냈다며 청문회를 열 수 없다고 선언했고, 민주당 측에선 고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임이자/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 (국민의힘) : 간사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위원장으로서 청문회 관련 안건은 상정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홍근/민주당 의원 : 이따위로 운영을 하십니까? 지금 계속 위원장님께서 본인이 방망이(의사봉) 두드려놓고 와서 그것을 스스로 부정하십니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률이 15%라며, 청문회 개최가 불가능하단 입장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여야 합의대로 청문회를 연 뒤에 각종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에게 물어보면 될 일이라고 맞섰습니다.

청문회 사회권을 쥔 임 위원장이 개의하지 않으면서 국회에 나온 이 후보자는 청문회장에 들어가지도 못했습니다.

[이혜훈/기획예산처 장관후보자 : ('자료 제출률 15%'는 과장일까요?) 에이, 과장이죠. 저희가 75% 정도 냈습니다. 확보할 수 있는 것들은 다 냈고요.]

이 후보자는 자료를 충분히 냈다며, 미제출한 건 국가기관에도 없는 3, 40년 전 자료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저녁에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이 있는데, 이 자리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까요?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이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에 새로 합류한 이들을 축하하는 성격의 자리로 전해지는데, 이 후보자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이 후보자 임명 논란에 대해 청와대는 그동안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어떻게 해명할지 지켜봐야 한단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전민규, 현장진행 : 신진수)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