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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대회 폭주에…"어기면 후원 어렵다" 경고장

입력 : 2026.01.19 07:57|수정 : 2026.01.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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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라톤 대회가 부쩍 늘면서 이것 때문에 불편하단 시민들이 많은데요.

서울시가 이를 좀 줄이기 위한 운영 지침을 내놨다고요?

네, 서울시는 최근 '마라톤 대회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주요 대회 운영사에 전달했습니다.

이 지침은 서울시가 직접 주최하거나 후원하고, 도로 교통 통제가 필요한 마라톤 대회에 적용되는데요.

가장 큰 변화는 대회 시작 시간입니다.

기존 오전 8~9시였던 출발 시간을 오전 7시 30분 이전으로 앞당겨 늦어도 오전 10시 전후에는 대회를 마쳐 교통 혼잡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대회 장소별 참가 인원도 제한됩니다.

광화문광장은 최대 1만 5천 명, 서울광장 1만 2천 명, 여의도공원 9천 명, 월드컵공원은 7천 명까지로 정했습니다.

또 병원 출입 차량과 응급 차량, 장애인과 노약자의 이동은 가급적 통제하지 않도록 했고, 대회 소음은 65데시벨 이하로 관리해야 합니다.

대회가 끝난 뒤 도로 위 쓰레기를 제때 치우지 않거나, 주류나 무알코올 주류 협찬을 받을 경우엔 앞으로 서울시 후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는 무려 530회로 하루에 여러 대회가 동시에 열리며 시민 불편이 반복돼 왔습니다.

서울시는 "주최 측과 충분히 협의해 만든 지침으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공원 안이나 한 개 자치구에서만 열리는 소규모 대회는 이번 조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화면출처 : 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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