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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파병국 관세 10%"…나토 '균열' 조짐?

이한석 기자

입력 : 2026.01.18 20:23|수정 : 2026.01.1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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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와 독일 등은 그린란드에서 '북극의 인내'라는 합동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하던 훈련은 아니어서 미국에 대한 시위 성격으로 해석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훈련에 참여한 유럽 8개 국가를 콕 집어서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트럼프/미 대통령 : 만약 해당 국가들이 그린란드 문제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 발언은 엄포가 아니었습니다.

다음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유럽 8개 나라를 직접 거론했습니다.

매우 위험한 게임을 벌이는 국가들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위험을 초래했다며 그린란드 합병이 마무리될 때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10%, 6월 1일부터는 25%의 대미 관세가 부과된다고 했습니다.

영국과 EU에 기존에 부과하기로 했던 각각 10%와 15%의 관세에 추가되는 걸로 추정됩니다.

유럽 국가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관세 위협을 용납할 수 없다", 영국 스타머 총리는 "나토가 집단 안보를 추구한다는 이유로 동맹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건 완전히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토니우 코스타/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유럽 연합은 국제법을 수호하는 데 있어 언제 어디서든 매우 확고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EU는 긴급회의를 열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증액에 이어 그린란드 합병을 위해 관세 카드를 꺼내 들며 나토 동맹관계는 뿌리째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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