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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26점'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잡고 선두 맹추격

하성룡 기자

입력 : 2026.01.18 17:19|수정 : 2026.01.18 17:19


▲ 현대캐피탈 레오의 강타

'에이스' 레오의 맹활약을 앞세운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에 승리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점수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4점을 쌓은 현대캐피탈은 리그 1위 대한항공을 승점 1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우리카드는 승점 26으로 여전히 리그 6위입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중반까지 레오의 화력을 앞세워 낙승을 예고하는 듯했습니다.

레오는 22대 17에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득점에 성공해 점수 차를 5점까지 벌리며 우리카드의 기세를 꺾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뒷심은 매서웠습니다.

아라우조의 강타와 상대 범실을 묶어 24대 24로 듀스를 만들었습니다.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위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지탱한 건 역시 레오였습니다.

레오는 우리카드가 끈질기게 따라붙을 때마다 타점 높은 공격으로 득점을 책임지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피 말리는 30점대 듀스 혈투의 마침표는 범실과 높이가 찍었습니다.

29대 30에서 우리카드 알리의 서브와 아라우조의 후위 공격이 연달아 코트를 벗어나며 앞서간 현대캐피탈은 31대 30에서 최민호가 알리의 공격을 완벽하게 가로막으며 32대30으로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세트 중반까지 10대 10으로 팽팽하던 흐름을 깬 주인공 역시 레오였습니다.
몸을 날려 공을 받아낸 황승빈알리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팀에 앞서가는 점수를 안긴 레오는 12대 14에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우리카드 리시브를 흔들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17-14에서는 최민호가 아라우조와 박준혁의 공격을 연달아 블로킹으로 차단, '통곡의 벽'을 세우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현대캐피탈은 24대 18에서 원포인트 서버 이시우가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2세트마저 가볍게 손에 넣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도 23대 21로 앞서가 쉽게 경기를 끝내는 듯했으나 알리에게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를 연달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여기에서 레오의 퀵오픈으로 한발 앞서가며 승리에 1점만 남긴 현대캐피탈은 김지한의 퀵오픈을 바야르사이한이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날 레오는 혼자 26득점에 공격 성공률 70.97%,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각각 2개로 원맨쇼를 펼쳐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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