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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제 연극으로 만난다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입력 : 2026.01.16 12:36|수정 : 2026.01.1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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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무대화한 연극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한국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말리' 공연 소식과 함께,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투어 / 3월 22일까지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길을 잃고 신들의 세계로 들어간 소녀 치히로가 이름을 빼앗기고 신들의 온천장에서 일하게 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무대로 옮겨졌습니다.

일본 제작사 토호가 세계적인 연출가 존 케어드를 비롯한 영국 창작진과 협업해 만든 연극으로, 일본은 물론 영국 공연에서도 찬사를 받았습니다.

일본 신과 요괴들의 형상을 정교한 퍼펫으로 표현해 애니메이션의 판타지를 생생하게 구현합니다.

[존 케어드/연출가 : 주된 목표는 영화를 재창조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연극적 언'를 찾는 것이었죠. 따라서 이 공연에 퍼펫(인형)을 사용하기로 한 것은 우리가 제작 초기 단계부터 내린 가장 중요한 창의적 결정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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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 3월 2일까지 /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보니 앤 클라이드'는 금주법과 대공황의 시대였던 1930년대 미국 중서부에서 범죄행각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커플을 가리킵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져 유명한 이 커플의 이야기가 짙은 블루스와 강렬한 록을 넘나드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으로 뮤지컬이 됐습니다.

이 커플을 오히려 선망하는 대중의 뒤틀린 열광, 가족들의 우려 섞인 시선을 함께 그려내며 범죄행각의 결말을 보여줍니다.

한국에서는 1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작품으로 옥주현, 조형균 등이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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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말리' / 2월 15일까지 / 백암아트홀]

뮤지컬 말리는 과거 아역 스타였던 18살 주인공이 인형의 몸을 빌려 11살의 자신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2022년 시범 공연을 거쳐 이번에 정식 초연되는 창작 뮤지컬로, 극 중 인물의 서사처럼 아이돌 출신인 루나와 박수빈 김주연 등이 출연합니다.

화려한 스타의 삶 뒤에 가려진 상처를 마주하고 자아를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VJ : 오세관, 화면제공 : T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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