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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구룡마을 화재 "신속 진화" 지시…이재민 긴급구호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1.16 10:38|수정 : 2026.01.16 10:38


▲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 화재현장에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16일) 오전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진화하고, 무엇보다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구룡마을 4지구에선 오늘 오전 5시쯤 불이 나 5지구로 번지는 등 확산하면서 오전 8시 49분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돼 진화 중입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오 시장은 "건조한 날씨에 불씨가 인근 산림 등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조기 진화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진화 이후에도 이재민 임시 주거, 의료지원, 생필품 지원 등 생활 안정 대책도 가동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재 4지구 총 90세대 중 32세대 47명, 인근 6지구 33세대 53명이 전원 대피했습니다.

시는 소방 인력 297명, 장비 85대를 투입해 긴급구조통제단 지휘하에 화재를 진압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근 구룡중학교에 이재민 임시대피소를 마련하고 웨스턴 프리미어 강남 호텔 등 2곳에 이재민 임시 거처를 마련하는 등 긴급 구호에도 착수했습니다.

강남 지역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남은 구룡마을은 지난달 보상과 소유권 이전 절차를 마무리하고 자연 친화 주거단지로 재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만 구룡마을에 거주하던 1천109세대 가운데 70%만 이주했고, 남은 30%는 아직 거주 중으로 이재민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구룡마을은 지난해 9월 5지구에서 화재가 난 적이 있고 2023년 1월에도 불이 나 500여 명이 대피했고 68명이 이재민이 됐습니다.

2014년에는 구룡마을 7지구에서 큰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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