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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김남준 대변인 "李 외교 강점? 생존불가 환경에서 자라 '적응' 체화"

입력 : 2026.01.16 10:18|수정 : 2026.01.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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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회담 성과? 셔틀 외교 복원, 단단한 신뢰 구축
-日 오모테나시 외교, 李 표현 빌리자면 '파격적'
-李 외교 비결? 성장 환경에서 나온 적응력과 공부
-'오토바이 취미' 다카이치에 李 "나는 자전거" 농담도
-조세이 탄광 과거사 성과, 日 전향적 반응 끌어내
-靑 관저 리모델링 해서 입주 계획...수리 오래 걸릴 듯
-이혜훈 논란? 엄중하게 보는 중, 국민께 판단 구해야
-홍익표 정무수석설? 확정은 아니고 검토 단계
-검찰개혁 이견? 부작용 최소화 방안 찾아가는 과정
-김용범 "보유‧양도세 상향"? 정책실 차원 고민으로 이해
-6월 지방선거 출마 계획? 지금은 대변인 역할 충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6년 1월 16일(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

 
▷김태현 : 이분을 검색하면 이름 앞에 늘 이런 수식어가 붙어 있습니다. 이재명의 입.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지금부터 청와대 김남준 대변인과의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대변인님.
 
▶김남준 :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태현 : 나와주셔서 영광입니다.
 
▶김남준 : 고맙습니다.
 
▷김태현 : 대변인님, 제가 보니까 청와대 근무라는 게 격무라고, 모든 정권에서.
 
▶김남준 : 그렇죠.
 
▷김태현 : 출퇴근 시간이 몇 시인가요?
 
▶김남준 : 제가 출근을 보통 6시 반에서 7시 사이에는 출근을 하고요. 그게 늦은 편이에요.
 
▷김태현 : 그래요?
 
▶김남준 : 더 일찍 나와서 업무 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김태현 : 그러면 퇴근 시간은 정해진 게 거의 없는 거죠? 밤에도 이슈 터지면 달려가시고.
 
▶김남준 : 그렇습니다. 퇴근 시간은 따로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김태현 : 워낙 이재명 대통령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셨는데 제가 듣기로는 이재명 대통령도 거의 워커홀릭처럼 일을 많이 하신다고. 그러면 같이 계시려면 업무 부담이 더 늘어나시는 거 아니에요? 워낙...
 
▶김남준 : 적다고 얘기는 못하겠습니다.
 
▷김태현 : 그러세요? 알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얘기를 좀 해 보죠. 대통령이 새해 첫 외교 일정으로 중국과 일본을 방문했는데 중국, 일본을 새해 첫 외교 방문지로 선택한 이유는 뭐가 있을까요?
 
▶김남준 : 아무래도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국가들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중요하겠죠. 더군다나 지금 굉장히 대외적으로 변수들이 많지 않습니까? 글로벌적인 변수들이 많은 가운데에서 공통점이 가까운 이웃 국가들끼리 많을 거예요. 그래서 그런 문제들을 한번 풀어보자고 하면서 중국과 일본을 이번 1월달에 다녀오게 됐습니다.
 
▷김태현 : 이번에 동행하셨잖아요, 일본 가실 때. 보니까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대통령이 가장 큰 성과로 꼽은 거는 어느 부분일까요?
 
▶김남준 : 글쎄요. 한 두 가지 정도로 볼 수가 있겠는데요. 우선은 일본과 셔틀 외교가 완전히 복원이 됐다. 일본 입장에서는 어쨌든 근시일 내에 총리가 바뀌지 않았습니까?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총리, 지금 총리 전부 다 한일을 오가면서 짧은 시간 안에 셔틀 외교를 완전히 복원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다카이치 총리와 대통령 사이의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 제가 옆에서 보니까 굉장히 이번 회담을 통해서 양 정상 간의 그런 신뢰가 단단하게 구축이 됐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성과가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근데 대변인님, 솔직히 대통령님이 야당 대표 시절에 일본에 했던 강한 멘트들, 다카이치 총리가 역시 총리 되기 전에 우리나라에 대해서 했던 강한 멘트들. 이거 생각하면 두 사람이 대통령과 총리 됐을 때 굉장히 궁합이 안 좋고 삐그덕거릴 수도 있었잖아요.
 
▶김남준 : 그렇게 관측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죠. 그래서 실제로 이번에 회담에서 대통령께서 그런 얘기를 총리에게 하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취임했을 때 일본에서 상당히 많은 걱정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근데 그런 것처럼 총리님 취임하셨을 때도 한국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대통령은 그런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취임하기 전에는 특정 정당의 대표로서 정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위치이지만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 역할에 맞는 책무들이 주어진다. 총리님도 아마 그런 지금 행보들을 하고 계시는 것 아니겠느냐. 양 정상이 그런 데에 공감을 했죠.
 
▷김태현 : 이번에 저는 보니까 그림이라고 그러잖아요. 워낙 드럼 치는 모습 그다음에 호류사 방문 그다음에 파란 옷 입고 있는 그림들이 굉장히 저는 잘 뽑아졌던 것 같은데, 잘 나왔던 것 같은데 일본이 오모테나시라고 어마어마하게 극진한 환대하는 게 있잖아요. 대통령도 그렇게 얘기를 하셨다던데 애초에 가시기 전에 생각했던 그런 환대, 이거보다 그 이상의 대접을 받고 오셨다고 생각이 되세요?
 
▶김남준 : 출발하기 전에도 언론에서 관심을 가졌던 부분들이 중국과 일본의 환대에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까 이런 것들을 많이 궁금해하셨었는데 가서 보니까 대통령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면 사실 이번 회담의 키워드 하나를 뽑으면 파격이라고.
 
▷김태현 : 파격.
 
▶김남준 : 그만큼 처음에 도착을 해서 일본 총리가 또 깜짝 영접을 해 주기도 했고요.
 
▷김태현 : 그러니까요, 숙소까지.
 
▶김남준 : 그런 것들뿐만 아니라 표정이나 태도에서 마음이 읽히잖아요. 그런 것들이 정말 진짜 마음을 다하고 있구나, 그래서 양국 간의 관계가 상당히 많이 개선될 수 있겠구나 하는 그런 여지들이 조금 보이더라고요. 그만큼 마음을 많이 써준 게 사실입니다.
 
▷김태현 : 사실은 대통령 취임할 때 이거 일본과의 관계 안 좋아지는 거 아니야라고 걱정하는, 특히 보수 진영의 어떤 걱정들이 있었는데 그건 싹 기우다, 이제. 그런 걱정은 없다.
 
▶김남준 : 이번 만남을 통해서 국민들께서도 아마 느끼셨을 것 같아요.
 
▷김태현 : 대변인님, 근데 진짜 궁금한 게 있어요. 호류사 같이 가셨죠?
 
▶김남준 : 네, 같이 갔습니다.
 
▷김태현 : 금당벽화 보셨어요?
 
▶김남준 : 네, 볼 기회가 영광스럽게도 주어졌습니다.
 
▷김태현 : 국사책에서만 봤던.
 
▶김남준 : 맞습니다.
 
▷김태현 : 금당벽화.
 
▶김남준 : 네.
 
▷김태현 : 멋있어요?
 
▶김남준 : 그러니까 화재 때문에 소실이 됐는데 거기서 감동적이었던 부분들은 그 소실된 현장들을 그대로 존치를 해 놓고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그것조차도 하나의 문화적인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구나.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잘 보존하고 있구나라는 것들을 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태현 : 그 벽화가 일본 총리가 가서 나 보고 싶으니까 열어 그런다고 해서 함부로 열어주는 것도 아닌 거죠?
 
▶김남준 : 아니죠. 그래서 이번에 총리가 같이 금당벽화를 보면서 대통령님 덕분에 나도 이번에 이거를 볼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전까지도 공개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보존을 할 수 있을까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았어요.
 
▷김태현 : 근데 대변인님, 제가 궁금한 게 이재명 대통령님이 트럼프 대통령 만났을 때도 그렇고 시진핑 주석 만났을 때도 그렇고 다카이치 총리 만났을 때도 그렇고 그림들이 예쁘게 나오거든요, 저희 방송하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 언론의 평가는 스몰토크에 강하다는 평가들도 있고 샤오미 셀카로 찍는 것도 그렇고. 근데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정치인이 외교 경험은 없는 정치인이었잖아요, 지방자치단체장을 했으니까.
 
▶김남준 : 지방 행정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그런 평가들이 있었죠.
 
▷김태현 : 외교를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사실은 있었거든요. 대변인님은 옆에서 한참 오래 같이 계셨는데 그런 걱정 없으셨어요?
 
▶김남준 : 저는 사실 뭐랄까요. 잘하실 수 있을 거다. 다만 어느 정도 잘할 수 있을까 이런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뭐냐 하면 사실 대통령께서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자라온 환경들을 보면 환경에 적응하지 않고서는...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생존이 불가능할 정도의 그런 환경에서 살아오신 분이거든요. 그러니까 환경에 적응하고 상대에 적응하고 하는 것들은 뭐라고 그럴까요. 그런 환경 속에서 많이 익숙해지고 좀 체화가 됐다는 것들이 보였었거든요. 그래서 상대에 맞춰서 잘할 수 있는 분이라는 확신은 있었습니다. 근데 여기에 더해서 정말 공부를 많이 하세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처음 하는 외교 일정이 G7이라는 다자 외교 일정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얼마나 많은 정상들을 만나겠습니까.
 
▷김태현 : 맞아요.
 
▶김남준 : 그러면 한 정상마다 이만큼씩, 책 한 권씩 되는 자료들을 이렇게 드리게 된단 말이에요. 그거를 정말 꼼꼼히 읽었어요. 캐나다 가는 그 열 몇 시간 동안 기내에서는 물론이고 그전부터도 그렇고 하다못해 아이스브레이킹 할 수 있는 그런 문장들도 좀 정리를 해달라고 요청도 하시고 하다못해 인사하는 것도 연습을 하시고 굉장히 많이 공부를 하시고 특히 정상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하시니까 상대 정상을 만났을 때 어떤 얘기를 해야 될지가 바로바로 나오는 거예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상대 정상도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이만큼 관심을 가져주고, 나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고 이야기를 하는구나. 그러면서 얘기들이 잘 풀리게 되고 하는 것들을 옆에서 보면서 정말 노력 많이 하고 있구나. 거기에 아까 말씀드렸듯이 상대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그런 체화된 것까지 가지고 있으니까 좋은 성과들을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래서 그게 지금 좋은 성과로 발현이 되고 있다는 말씀이신 거네요. 그런데 보니까 그때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농담할 때 대통령이 크게 웃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게 무슨 농담이길래 그랬을... 아세요?
 
▶김남준 : 장면이 어떤 장면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런 장면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김태현 : 곳곳에 있었어요.
 
▶김남준 : 그리고 비공개 때도 그런 얘기들이 있었는데 제가 기억나는 거는 비공개한 환담 중에 다카이치 총리가 오토바이를 좋아하고 즐겼다는 것들이 있어서 그런 얘기를 하면서 대통령님이 자기는 그맘때쯤에 자전거를 타고 전국 횡단 국토 종주를 했었다고 얘기를 하고 총리가 또 그러면 자전거 타고 나는 오토바이 타고 한번 같이 우리 달려볼까요? 이런 얘기를 하면서 좀 웃기도 했었고. 그런 스몰토크들이 좀 많았었습니다.
 
▷김태현 : 그게 인간 대 인간으로 가까워지는 데 제일 좋죠, 스몰토크가.
 
▶김남준 : 맞습니다.
 
▷김태현 : 그리고 대변인님, 이거요. 과거사요. 이번에 조세이 탄광을 방문하셨는데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과거사 문제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위안부하고 조선인 강제징용 이런 쪽이잖아요. 조세이 탄광은 사실 익숙한 단어는 아닌데 이번에 과거사 문제 중에서 조세이 탄광, 이게 이슈라고 그럴까요? 이 얘기를, 이게 의제로 올랐던 거는 어떤 다른 이유가 있는 겁니까?
 
▶김남준 : 아무래도 인도적 차원에서 협조를 구하고 양국이 같이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지를 고민해 보니까 조세이 탄광 얘기가 나오게 됐던 거고요. 그러면서 나름의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일본의 전향적인 반응도 이끌어낼 수 있었고요.
 
▷김태현 : 그리고 일본 수산물 있잖아요. 이건 사실은 전 정권 때부터 좀 이슈가 됐던 건데.
 
▶김남준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청와대에서 설명을 보니까 일본 측이 식품 안전에 대해서 설명했고 우리는 청취했다 이렇게 발표가 나왔어요. 우리는 청취했다는 것의 정확한 의미는 뭐라고 이해해야 될까요?
 
▶김남준 : 글쎄요. 이게 외교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저희가 말씀드렸었던 그 워딩 그대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 일본 쪽에서는 식품 안전 또는 식품 무역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했고요. 우리는 잘 경청했습니다.
 
▷김태현 : 그 얘기는 일본에서 요청하니까 수산물 수입할게. 이거는 아니라는 말씀이신 거죠?
 
▶김남준 : 자세한 얘기까지는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일본은 일본 측의 입장을 설명했었고 우리는 그것을 경청하는 자리였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리고 다카이치 총리가 선물 주잖아요. 보니까 일본 카시오 손목시계. 저희 학교 다닐 때도 있었던 그런 시계인데 카시오 손목시계 선물했다고 하고 김혜경 여사에게는 화장용 붓하고 파우치, 이거 선물했다고 하는데. 그런데 이 시계가 그냥 일반 손목시계가 아니라고 그러던데요.
 
▶김남준 :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마음을, 예우를 다하고자 했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 등산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좋아하시다 보니까 그런 것도 좀 맞춤형으로 준비를 했다, 이런 설명이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도 이거 대통령님이 차면 안 되는 거죠? 국가기록원 가야 되는 거죠?
 
▶김남준 : 이거는, 모든 것들은 다 이제 국가기록물로 지정이 됩니다.
 
▷김태현 : 갑자기 좀 이상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요. 전 정권에서 집무실에 사우나 있다, 이런 보도가 청와대발로 나왔었잖아요. 국가기록원에 전 정권 시절에 받은 선물들 다 잘 있나요?
 
▶김남준 : 잘 있어야 되고요. 잘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가 확인은 하지 않았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확인하지 않았지만 잘 있는 걸로 이해하고 계시다는 거는 어떤 의미예요?
 
▶김남준 : 잘 있어야지 맞는 거죠.
 
▷김태현 : 당위의 측면에서?
 
▶김남준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지금 용산에서 출근하시는 거죠, 아직?
 
▶김남준 : 네, 한남동.
 
▷김태현 : 한남동이요? 그럼 거리가 꽤 될 텐데 용산보다 한남동에서 지금 청와대가 거리가 꽤 되는데.
 
▶김남준 : 그렇죠.
 
▷김태현 : 관저는 언제 들어가세요?
 
▶김남준 : 최대한 빨리 앞당기려고는 하고 있는데 아직 보수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남아 있어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당겨서 해 보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보니까 예전에 청와대 관저를 다시 리모델링하는 안도 있고 청와대 주변의 안가를 사용하는 안도 있다던데 어느 쪽으로 지금 정리되는 겁니까?
 
▶김남준 : 저희는 리모델링을 해서 사용을 하는 걸로 지금 준비를 하고 있고요.
 
▷김태현 : 원래 청와대 관저요?
 
▶김남준 : 그렇습니다. 그런데 워낙 시설이 노후화되고 하다 보니까 손볼 곳이 좀 많더라고요. 제가 대변인 하기 전에 부속실장을 하면서 챙겨봤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보수를 해야 되는 것들이 많이 있어서 시간이 다소 소요가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리고 거기가 일반인에게 공개됐으니까 보안시설도 다시 하고 이래야 되는 거죠?
 
▶김남준 : 그렇습니다.
 
▷김태현 : 대변인님, 또 하나 전 정부 관련해서. 지금 한남동 관저 가보셨잖아요.
 
▶김남준 : 네.
 
▷김태현 : 진짜 골프 연습장하고 개 수영장 있어요?
 
▶김남준 : 이거는 말씀드리면 안 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김태현 : 그래요?
 
▶김남준 : 네.
 
▷김태현 : 근데 윤건영 의원실에서 사진이... 스크린 골프장하고 개 수영장 사진은 공개해 가지고. 실제로 가보셨으니까 있는지 제가 궁금해서.
 
▶김남준 : 제가 없다는 말씀은 안 드리고 있고 말씀드리면 안 된다는 답을 드리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러 분, 기자분들 만나면 많이 질문받으실 것 중에 하나가 이혜훈 장관 후보자 어떻게 하실 거예요? 이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으실 것 같거든요. 대통령님이 굉장히 지금 획기적으로 어떤 좋은 생각을 가지고 인사를 하신 건 알겠는데 워낙 지금 의혹이 하루에 하나씩 나오고 어제는 비망록 나오고 수사 무마 의혹. 본인은 아니라고 합니다. 쓴 적 없다 얘기는 하지만 그런 것까지 나와서 지금은 어떻게 지켜보고 계세요? 이 사안들을.
 
▶김남준 : 사실 이 얘기가 나오면 제가 웃으면서 말씀드릴 수 없는 사안인 것이죠. 청와대도 엄중하게 내용들을 다 하나하나 확인하고 있고요. 다만 여기에 대해서 후보자가 국민들께 좀 설명을 드리고 판단을 구해야 되는 영역이라고 보입니다.
 
▷김태현 : 근데 대통령님이 이걸 지명을 철회하든지 아니면 정무라인을 통해 가지고 자진 사퇴를 유도하든지 결정을 하실 때 뭔가 어떤 선이나 기준이 있으실 거 아니에요. 내가 여기까지는 용납을 할 수 있지만 이 선을 넘어가면 나도 생각 다시 해 봐야 되겠는데라는 아마 기준점이 있으실 건데 어떤 점이 될까요? 그 기준점이.
 
▶김남준 : 글쎄요. 그 기준점은 경우에 따라서 다양할 수 있겠습니다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후보자 본인이 국민들께 설명을 드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겠나. 그 과정에서 판단을 구하고 국민의 판단에 따라서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일단은 청문회까지는 지켜보고 청문회에서 나오는 후보자의 발언을 보고 거기에 대해서 여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겠다. 이 정도 입장인 건가요, 현재는?
 
▶김남준 : 제가 아까 말씀드렸었던 정도의 입장에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변인님, 청와대 정무라인 개편해요?
 
▶김남준 : 그런 얘기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죠.
 
▷김태현 : 홍익표 전 의원 정무수석설. 맞나요?
 
▶김남준 : 확정은 아니고요. 저희들이 검토하고 있는 단계 정도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하나만 더 질문드려볼게요. 대통령의 생각이 궁금하니까, 저희는. 대통령의 입을 통해서 들어야 됩니다. 공수청법하고 중수청법 있잖아요. 이거 사실은 당에서는 굉장히 지금 반발이 좀 있는 것 같긴 한데 검찰청을 표지만 갈아서 중수청으로 만든 거냐. 이게 이제 핵심 아니겠습니까, 반발의. 그런데 정부안이 이렇게 나온 거를 보면 이게 대통령님의 의중이 담기지 않고서야 정부안이 이렇게 나올 수 없을 것 같다는 해석들도 있어서. 진정한 대통령님의 이 부분에 대한 의사가 뭔지 그게 궁금합니다.
 
▶김남준 : 일단은 검찰 개혁은 반드시 해야 되는... 방송에서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디폴트값이라고 생각이 되는 거고.
 
▷김태현 : 그거는.
 
▶김남준 : 검찰 개혁을 하기 위해서 수사, 기소 분리하는 거는 당연한 이야기일 겁니다. 그게 핵심인 거죠. 그러면서 부작용이 최소화될 수 있는 방안들을 지금 찾아나가고 있는 과정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태현 : 찾아나가는 과정이다. 그러면 당에서 반발하는 게 계속 나오면 그걸 통해서 조금 수정을 해 갈 수 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김남준 : 결국은 국민들께서 이 부분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를 봐야 될 테고요. 거기서 문제점들 당연히 수정을 하는 게 맞는 거고 수정할 수 있고요.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최근에 나왔는데 그것도 역시 마찬가지인 겁니다. 그래서 당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다양한 의견들이 있으니 숙의 과정을 거쳐야 된다. 그러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나가서 수정해야 할 것들은 수정하고 수정할 수 있는 것들은 우리는 충분히 열어놓고 수정하겠다는 입장인 거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변인님, 통합 인사 있잖아요. 보수 진영 인사들. 지금 청와대에도 한 분 있고 이혜훈 장관 후보자도 있고. 더 나올 수 있습니까? 지금 이 설에는 모 인사에 대한 인사 검증이 들어갔다 이런 보도도, 지금 이런 얘기들도 흘러나오고 있어서요.
 
▶김남준 : 저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통합을 위해서 왼쪽, 오른쪽을 골고루 쓴다는 것보다는 우리 정부가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효능감 있는 정책을 하기 위해서는 그 역할에 맞는 적임자를 찾아 나가야 된다. 그러니까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 나가야 된다. 그러다 보면 이념이든 이런 것들은 무관하게 적재적소의 인재들을 찾아 나가야 되겠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청와대 대변인들은 관사에 사시나요?
 
▶김남준 :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관사 배정되는 기준들이 있어서 거기에 맞게끔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대변인님은 어디 사세요?
 
▶김남준 : 저는 지금은 관사에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관사에서요?
 
▶김남준 : 예.
 
▷김태현 : 이사 안 가세요?
 
▶김남준 : 나중에.
 
▷김태현 : 인천 쪽으로.
 
▶김남준 : 직을 관두고는 이사를 가야 되겠죠.
 
▷김태현 : 인천 쪽으로 갈 생각 없으세요?
 
▶김남준 : 가게 되면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태현 : 정말 저한테 먼저 말씀해 주실 거죠?
 
▶김남준 : 가게 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태현 : 인천에 안 사시는데 대통령님 청와대 성탄절 예배, 지역구에 있는 계양에서 예배 보셨는데 같이 가셨어요. 물론 대변인이니까 같이 갈 수 있지라고 할 수도 있지만 호사가들은 내년에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가 유력하고 대통령님이 힘을 실어주는 거 아니야라는 관측이 있거든요. 맞나요?
 
▶김남준 : 글쎄요. 저는 그때 휴일날 당번 대변인이어서 당번 대변인 역할을 했습니다.
 
▷김태현 : 출마를 꼭 부정하시는 건 아닌 거죠?
 
▶김남준 : 지금은 대변인 역할 열심히 해야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정도로 하죠. 이거 좀 질문드려볼게요. 대통령님 처음 만났을 때가 굉장히 오래전이잖아요.
 
▶김남준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이재명 대통령을 처음 만났을 때 그리고 지금의 이재명 대통령, 가장 많이 달라진 점 또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점 뭐가 있을까요?
 
▶김남준 : 일단은 크게 달라진 점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제가 얼마 전에 페북을 보다가 왜 페이스북에는 예전에 썼던 글들이 올라오기도 하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9년 전에 썼던 글이 올라왔는데 그때도 공개 행사 있고 국민들 만나는 일정이 있으면 질문 하나라도 더 받겠다고 하면서 일정이 늘어지고 그리고 워낙 체력이 좋아가지고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서 저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나 일하기 너무 힘들어 이러면서 글을 올렸던 게 있더라고요. 지금도 똑같지 않습니까? 그런 생각이나 가치관, 철학 그리고 일하는 것들 이런 것들은 거의 같은 것 같고요. 뭐라고 그럴까요. 달라진 점은 지금은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하는 그런 위치에 있기 때문에 포용력이라든지 이런 관점들은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부분으로 저는 보이기는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변인님, 마지막으로 오늘 나온 기사라서 저희가 좀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김용범 정책실장 인터뷰 기사가 실렸는데 똘똘한 한 채에 대한 보유세와 양도세 과세표준 구간을 세분화하고 누진율을 더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야 된다. 이런 인터뷰 기사가 실렸더라고요. 이거 확인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김남준 : 지금 시점에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거는 그런 것들에 대한 고민을 정책실 차원에서 하고 있다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고민의 단계지 아직까지 확정된 건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김남준 : 확정은 아닌 거고요.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김남준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대변인님, 감사합니다.
 
▶김남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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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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