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오늘(16일) 오전 5시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에서 난 불로 소방 당국이 4시간이 넘도록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근 야산으로 불이 번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오전 5시 1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후 불길이 커지면서 8시 49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강화했습니다.
불이 야산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대응 단계를 올리고 인력을 추가 투입했다는 것이 소방 측 설명입니다.
현재 불은 구룡마을 5지구로도 번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화 작업엔 현재 소방 인력 297명과 차량 85대가 투입됐습니다.
소방 헬기도 요청됐으나 시계 불량으로 이륙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가 넘어 헬기를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4지구에 거주하던 총 32가구의 47명이 대피했습니다.
구룡마을은 강남 지역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재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불이 5지구까지 확대되면서 이재민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빈집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현재 구룡터널에서 구룡마을 입구로 향하는 양재대로 하위 3개 차로는 화재 처리 작업으로 통제 중입니다.
구청은 "주변 차량은 우회하시기를 바라며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시기를 바란다"는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인근 서초·관악·동작구도 구룡마을 화재로 연기와 타는 냄새가 되고 있으니 안전 등에 유의하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