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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마추어, 신네르 꺾고 1포인트 슬램 우승…상금 10억 원

이성훈 기자

입력 : 2026.01.15 08:27|수정 : 2026.01.15 08:27


▲ 1포인트 슬램 우승한 스미스

호주의 아마추어 선수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 2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얀니크 신네르(호주)가 모두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1포인트 슬램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개막을 앞두고 마련된 이벤트였습니다.

프로, 아마추어, 남녀 선수를 가리지 않고 48명이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리되, 무조건 1포인트를 먼저 따는 선수가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우승 상금은 100만호주달러(약 9억8천만원)입니다.

1점만 따면 경기가 끝나는 데다, 서브권도 가위바위보를 통해 정하기 때문에 변수가 많고 운도 따라야 하는 방식입니다.

이 대회에는 알카라스, 신네르는 물론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 등 남녀 톱 랭커들이 출전했습니다.

그러나 결승에는 호주 아마추어 선수인 조던 스미스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117위 조아나 갈랜드(대만)가 진출했습니다.

신네르는 스미스와 3회전에서 서브가 네트에 걸리는 바람에 탈락했고, 알카라스는 WTA 투어 단식 52위 마리아 사카리(그리스)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지역 예선을 거쳐 올라온 스미스는 갈랜드와 결승에서 갈랜드의 백핸드가 라인 밖에 떨어지면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갈랜드는 올해 호주오픈 여자 단식 예선에서는 탈락했으나 이번 대회 결승까지 진출하며 즐거워했습니다.

'코트의 악동'으로 유명한 닉 키리오스(호주)는 갈랜드와 3회전에서 패하자 라켓을 코트 바닥에 내리치는 '분노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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