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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백악관서 '그린란드 담판'…"차라리 덴마크 남겠다"

권영인 기자

입력 : 2026.01.14 07:47|수정 : 2026.01.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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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가 미국 백악관에서 만나서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합니다. 그린란드는 절대 미국의 일부로 편입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못 박았습니다.

파리에서 권영인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린란드와 덴마크, 미국 간의 3자 회담을 하루 앞둔 어제 닐센 그린란드 총리가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닐센 총리는 그린란드는 현재 지정학적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만약 지금 미국과 덴마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덴마크를 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린란드는 미국의 지배를 받는 것도 원하지 않고 미국의 일부가 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습니다.

[옌스프레데리크 닐센/그린란드 총리 : 미국과 덴마크 중 선택하라고 한다면 우리는 덴마크를 고를 것입니다.]

닐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도 동맹국인 미국의 압박에 맞서는 것은 힘든 일이라면서도 그린란드는 사고파는 매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3자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는 밴스 부통령까지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덴마크 측 대표인 라스무센 외무장관은 오늘 회담에 대해 당사자들끼리 만나 허심탄회하게 문제를 풀어보는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그린란드를 직접 방문해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덴마크와의 관계를 끊으라고 촉구했던 밴스 부통령이 직접 3자 회담을 주재하면서 결과는 더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지난해 3월) : 우리는 그린란드를 더 잘 보호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미국 양당 의원들이 그린란드를 방문해 그린란드 정부 지지 뜻을 밝혔고, 그린란드 병합 제한 법안까지 거론되는 등 미국 내 반대 여론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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