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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중앙은행장들 "파월 미 연준 의장에 전적인 연대"

정성진 기자

입력 : 2026.01.13 22:27|수정 : 2026.01.13 22:27


▲ 파월 미 연준 의장(왼쪽)과 트럼프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형사 기소 위기를 맞은 데 대해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장들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강조한 파월 의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유럽연합, 캐나다, 영국, 호주, 한국 등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장들은 13일 유럽중앙은행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파월 연준 의장에 전적인 연대의 뜻을 표한다"며 "파월 의장은 청렴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무에 충실한 가운데 공공 이익에 대한 흔들림 없는 헌신으로 봉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물가 안정, 금융 안정, 경제 안정의 초석"이라며 "법치주의와 민주적 책임성을 전적으로 존중하는 가운데 이런 독립성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공동 성명에는 유럽중앙은행을 비롯해 영국·캐나다·호주 등 10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여했으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서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11일 공개한 영상에서 자신이 연준 청사 건물 개보수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수사를 받고 기소당할 상황에 처했다면서 이번 수사가 연준의 독립성에 관한 전례 없는 행정부의 위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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