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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을 쿠팡의 실질적 지배자, 총수로 지정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13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20여 명의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대기업집단 지정과 감시 역할을 하는 기업집단감시국과 불공정 거래를 단속하는 시장감시국, 납품업체 갑질 여부 등을 확인하는 기업거래결합심사국이 투입됐습니다.
3개국이 동시에 투입되는 대규모 현장 조사는 이례적입니다.
이번 조사에선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동일인'이라 부르는 실질적 지배자, '총수'로 지정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일인으로 지정되면, 일가의 내부 거래가 감시받고, 공시 의무와 사익편취 규제 등이 적용됩니다.
공정위는 김 의장의 친족이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점 등을 들어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해 왔습니다.
만약 현장조사에서 김 의장의 동생 김유석 부사장이 경영에 참여한 정황이 확인되면 동일인을 김 의장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병기/공정거래위원장 (어제,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김범석과 김범석의 일가가 경영 참여하는지를 면밀하게 점검할 예정입니다. 친족이 경영 참여할 경우에는 동일인 지정을 개인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쿠팡이 입점 업체들의 판매 데이터를 가지고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들어 팔았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공정위는 또 12조 원이 넘는 내부거래 과정에서 쿠팡이 정상가격보다 현저히 높거나 낮은 가격으로 계열사에 이익을 몰아줬을 수 있다고 보고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조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