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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김경 서울시의원에게 내일(14일) 다시 출석하라고 통보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 시의원이 강선우 의원 측에 1억 원을 건넸다고 인정한 걸로 전해지면서, 강 의원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경찰은 강 의원의 과거 통신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통신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동은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저녁 미국에서 귀국한 직후 경찰에 출석한 김경 시의원에 대한 조사는 3시간 반 만에 종료됐습니다.
김 시의원이 시차 적응 등을 이유로 건강상 이상을 호소했기 때문입니다.
김 시의원은 당시 경찰 조사에서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의원 측에 1억 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1차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경찰은 김 시의원에게 내일 다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걸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 시의원도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이르면 내일 2차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경찰은 2차 조사에서 문제의 1억 원을 강 의원 측에 전달하고 되돌려 받게 된 구체적인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따질 방침입니다.
김 시의원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최근 출국금지 조치에 이어 압수수색이 진행됐던 강선우 의원도 소환될 걸로 보입니다.
강 의원은 공천헌금 의혹이 불거진 김병기 의원과의 대화 녹취가 공개된 직후 "자신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된 걸 확인했다"고 밝힌 뒤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당사자로 지목된 강 의원의 전 보좌관은 경찰 조사에서 본인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최신형 아이폰을 제출하면서도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은 강 의원에 대해 통신기록 조회 영장을 신청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이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