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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일본 나라현에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현지 연결해서 정상회담 관련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청완 기자, 정상회담이 종료됐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 지금 어떤 일정이 진행되고 있죠?
<기자>
저는 지금 일본 나라현의 한일 정상회담장 근처에 나와 있는데요.
오후 2시 10분부터 시작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은 소수 참모들만 배석하는 단독회담과, 더 많은 정부 인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확대회담을 합쳐 1시간 27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잠시 후 한일 두 정상이 양국 취재진 앞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하는 공동언론발표가 있을 예정인데요.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함께 서서 질의응답 없이, 회담에서 오간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상회담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간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생중계로 공개된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먼저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이 대통령과 한일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가지고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함께 한일 관계를 전진시키면서 양국의 지역 안정을 위해 공조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던 지난해 한일관계의 강인함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일 관계 우호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문화 교류의 역사가 있는 나라에서 회담을 가진 건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과거 양국이 아픈 과거의 경험도 있지만 전후 두 나라가 경제 성장 과정에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상황이 어렵고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편하고 좋은 면도 혼재하기 마련이라며 좋은 점들을 더 발굴해서 키우고 불편한 점은 최소화해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습니다.
중일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다카이치 총리는 한일 관계의 공고함을 강조하고 이 대통령은 국제 정세와 한일 양국 문제를 통틀어 불편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자고 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잠시 뒤에 공동언론발표가 있을 예정이죠. 어떤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기자>
이 대통령 방일에 앞서 청와대는 지식재산 보호, AI 인공지능 등 미래 분야를 포함해 스캠 범죄 등 초국가범죄 대응, 한일 인적교류 등 민생과 직결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거라고 밝혔는데요.
위 내용에 대한 구체적 협력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 1942년 해저 탄광 갱도의 수몰로 조선인 136명 등이 숨진 '조세이 탄광사고'의 유해 발굴 문제 등도 언론 발표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무력 개입' 시사 발언에 맞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 등을 내놓는 등 중일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서 이뤄져 관심이 큰 상황인데요.
회담에서 한중일 관계 등 국제 정세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어제(12일) 공개된 일본 NHK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이 중일 갈등은 우리가 깊이 관여하거나 개입할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긋기도 한 만큼 심도있는 공동발표보다는 지역 평화를 언급하는 원론적 수준의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장진행 : 이병주,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