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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 대표팀의 41살 최고참 노경은 투수가 사이판 전지훈련에서 가장 먼저 마운드에서 던지는 '불펜 피칭'을 소화했습니다. 조카뻘인 후배들을 이끌고 17년 만의 8강 진출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일반적으로 투수들이 첫 불펜 피칭까지 2주 가까이 남았을 시점인 1월초에, 마흔한 살 최고참 노경은이 대표팀 투수진에서 가장 먼저 불펜 피칭에 나섭니다.
류지현 감독부터 코칭스태프가 총출동해 30개의 공을 던진 노경은의 컨디션을 체크하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김광삼/투수 코치 : 아 좋다~아름답다.]
[류지현/감독 : 80%로 던진다며?]
[노경은/WBC 대표팀 투수 : 시즌이 끝나도 계속 그 감을 유지하고 싶어 가지고 계속 근력 운동하고 그런 걸 꾸준히 좀 이렇게 유지를 해 왔어요.]
마흔을 넘긴 지난 두 시즌 동안 최고령 홀드왕 기록을 연거푸 경신한 노경은은 2013년 WBC 이후 무려 1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 기회를 잡았습니다.
[솔직히 저도 전혀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요. 솔직히 너무 나가고 싶었는데요, 뽑혀서 나와라 그러면 나가고 던져라 하면 던지고 저는 그게 제일 편합니다.]
국내 최고 수준인 '명품 포크볼'을 비롯한 자신의 기술을 조카뻘 후배들에게 다 전수해줄 생각입니다.
[포크볼에 관해서 물어보는 후배가 있고요, 뭐 물어볼 때마다 꿀팁 이런 거 이제 다 얘기하고 있습니다.]
맏형 노경은의 시간은 거꾸로 흐릅니다.
이제 다가올 WBC에서 노경은은 다시 한 번 힘찬 날갯짓을 펼치겠다는 각오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 3년째 빅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고우석도 노경은과 함께 불펜 피칭에 나섰습니다.
2월 중순, 구단 스프링캠프 시작부터 실전 투구를 할 수 있게 일찍 컨디션을 끌어올린 듯 좋은 구위를 선보였습니다.
(영상취재: 양두원, 영상편집: 이재성, 디자인: 한송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