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사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SNS 계정에 자신을 '2026년 1월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라고 내세운 가상 프로필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식 프로필과 거의 비슷해 보이게 만든 합성본을 이같이 게시했습니다.
그는 프로필 맨 위에 자신의 공식 프로필 얼굴 사진을 붙이고, 밑에는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2026년 1월 재임(incumbent)'이라는 문구를 써넣었습니다.
이어 이력으로는 실제 위키피디아에 기재된 대로 '45대&47대 미 합중국 대통령'이며, '2025년 1월 20일 취임'이라고 썼습니다.
실제로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델시 로드리게스 전 부통령인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자신을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 앞뒤 설명 없이 내세운 것입니다.
군사작전을 통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이후 미국이 석유 이권 장악 등 베네수엘라에 실질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으로 풀이됩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지난 3일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작전으로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통치권 수행을 위해 5일 취임했습니다.
미국으로 압송된 마두로 대통령은 현재 뉴욕 연방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마약 테러 공모 등 4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을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 상황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우리는 잘하고 있다"며 "그쪽 지도부와 매우 잘 협력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오는 13일 또는 14일에 만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트루스소셜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