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력단절 여성
임신과 출산, 돌봄으로 경력이 끊긴 뒤 재취업한 여성 10명 중 4명은 과거보다 임금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은 대체로 경력단절 뒤 재취업하는 남성보다 경력 단절 기간이 길었고, 임금이 낮아지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서울 거주 19~64세 남녀 취업자 2천75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력 단절 이후 재취업에 성공한 여성의 42.5%, 남성은 25%가 임금 수준이 경력단절 전보다 낮아졌습니다.
임금이 이전과 비슷하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 35.9%, 남성 53.8%였고, 늘었다는 응답은 남녀 모두 21% 안팎으로 비슷했습니다.
경력 단절 이후 새 일자리를 구하는 데 걸린 기간도 여성 평균 48.4개월, 남성은 20.4개월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보고서는 돌봄 책임을 지는 여성이 임금을 낮추더라도 일과 생활의 균형이 가능한 일자리로 이동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여성의 정규직 비율과 평균 임금, 노동시간은 모두 남성보다 낮았고, 입사 후 육아휴직이나 단축근로 사용으로 부정적 평가를 경험했다는 응답도 여성이 25.9%, 남성이 14.8%로 여성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