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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추행 의혹' 장경태 조사…장 "제출 영상 단 3초짜리"

손기준 기자

입력 : 2026.01.11 09:21|수정 : 2026.01.11 09:21


▲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경찰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어제(10일)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장 의원을 조사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7일 고소장이 접수된 지 44일 만입니다.

경찰은 장 의원을 상대로 2024년 10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회 보좌진과 가진 술자리에서 만취한 A 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의혹을 촉발한 당시 술자리 영상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이번 경찰 출석은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장 의원은 어제 밤늦게 SNS에 글을 올리고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신속한 수사를 변호인 의견서로 요청했고, 가장 빠른 날짜로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소인이 제출한 영상은 단 3초짜리로, 보도된 다른 영상조차 제출하지 못했다"며 "이미 원본 영상에 대한 증거 보전을 법원에 신청했다. 자신 있으면 보도된 원본 영상을 공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장 의원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A 씨를 무고 혐의로, 당시 A 씨의 남자친구이자 영상을 촬영했던 B 씨를 무고, 폭행,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맞고소, 고발했습니다.

장 의원은 "무고는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라며 "짜깁기된 영상과 왜곡된 주장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힌 모든 행위를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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