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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내란 구형' 13일로 연기…결심공판 추가 지정

김덕현 기자

입력 : 2026.01.09 21:57|수정 : 2026.01.10 08:54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결심 공판이 오는 13일 추가 지정됐습니다.

오늘(9일) 결심 공판을 끝내려던 게 재판부의 구상이었지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8시간 넘게 서증조서를 진행하면서 윤 전 대통령 측의 서증조사, 특검팀의 구형 등 핵심 절차는 이날 시작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9시 20분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장관,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군·경 수뇌부의 결심 공판을 열었습니다.

이날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서증조사만 8시간 넘게 진행했습니다.

다른 피고인인 조 전 청장 측은 43분, 윤승영 전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측은 55분, 목현태 전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장은 약 21분을 썼습니다.

김 전 장관 측의 서증조사가 끝나는 대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과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대령) 측도 각각 1시간씩 시간 할애를 예고했습니다.

김 전 장관 측 서증조사가 밤 10시 30분에 끝난다고 해도, 윤 전 대통령 측의 시간대는 자정을 넘겨서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서증조사에 약 6시간이 필요하다고 앞서 밝혔습니다.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는 밤 9시 40분쯤 "오늘 김용현 피고인까지는 다 해야 할 것 같다. 더 남겨놓으면 안 될 것 같다. 노상원, 김용군까지 (서증조사 하는 것으로) 재판부는 제안드리고 싶다"며 "오늘 늦게 끝내더라도 윤석열 피고인 변론만 다음 기일에 하는 것으로 하고 다음 기일에 무조건 종결한다고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변호인단은 별도로 서증조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13일 윤 전 대통령 측의 서증조사를 마친 뒤, 특검팀의 구형과 피고인들의 최후진술 등 절차를 진행하고 결심 공판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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