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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총통, 중 선거 개입 우려…"국가·사회 안보 위협"

유덕기 기자

입력 : 2026.01.09 13:43|수정 : 2026.01.09 13:43


▲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중국의 타이완 선거 개입을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타이완언론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어제(8일) 법무부 산하 조사국 행사에서 국가가 해외 적대세력의 위협에 직면했다며 중국이 오는 11월로 예정된 지방선거, 2028년 차기 총통선거(대선) 등 모든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홍콩에서처럼 타이완에서도 폭력조직을 통해 국가와 사회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천바이리 조사국장을 비롯한 조사국 직원들에게 "앞으로 반(反)통일전선, 반침투, 반합병, 폭력조직에 대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단속으로 민주제도의 마지노선을 수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라이 총통은 "주권이 없으면 타이완은 모든 것을 잃게 되고 민주주의가 없으면 타이완의 존재 가치를 잃게 된다"라며 주권 수호를 위해 사회가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군 통수권자로서 반드시 국가를 수호하며 중국이 타이완에 마수를 뻗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식 명칭이 '2026 중화민국지방공직인원선거'인 올해 지방 선거는 각급 단체장과 지방 의회 의원들을 선출합니다.

2028년 1월 치러지는 차기 타이완 총통선거와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의 전초전 성격으로 평가됩니다.

한편, 타이완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타이완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군용기 23대와 군함 6척과 공무 선박 1척을 각각 포착했으며, 이 가운데 군용기 19대가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어 공역에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타이완 총통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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