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전 동작구 의원 재소환…'금품 전달·대가성' 조사

동은영 기자

입력 : 2026.01.09 12:14|수정 : 2026.01.09 12:19

동영상

<앵커>

김병기 의원에게 불법 자금을 건넸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작성했던 전 동작구의원을 경찰이 소환했습니다. 어제(8일) 한 명을 조사했고, 오늘은 또 다른 인물로, 경찰은 금품 전달 과정과 대가성 여부 등을 캐물을 걸로 보입니다.

동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병기 민주당 의원 측에 금품을 전달했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작성했던 동작구 전 의원 A 씨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A 씨 : (김병기 의원 측에 2천만 원 전달한 사실 인정하십니까?) ……. (탄원서 내용 인정하십니까?) …….]

A 씨는 지난 2020년 1월 김 의원의 자택을 방문해 김 의원의 부인 이 모 씨에게 2천만 원을 건넸고, 다섯 달 뒤 새우깡 한 봉지와 함께 돌려받았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작성해, 2023년 말 민주당 이수진 전 의원에게 탄원서를 전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A 씨를 상대로 금품 전달 과정과 대가성 여부 등을 캐물을 예정입니다.

어제는 A 씨와 함께 탄원서를 작성한 또 다른 전직 구의원 B 씨를 불러 6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B 씨는 지난 2020년 3월 김 의원 측에 1천만 원을 전달했다가 돌려받았다고 탄원서에 적었는데, B 씨 변호인은 어제 탄원서 내용대로 당시 김 의원 측에 돈을 건넸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B 씨 변호사 : 탄원서 내용은 1천만 원 전달한 게 있지 않습니까? 다른 금품이나 이런 주고받고 한 건 없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에는 김 의원을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영환, 영상편집 : 최진화)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