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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이것은 우리의 반구"…서반구 장악 의지 노골화

김형래 기자

입력 : 2026.01.07 04:45|수정 : 2026.01.07 04:45


'이것은 우리의 반구' 국무부 엑스 게시물 (사진=미 국무부 엑스 계정 캡처, 연합뉴스)
▲ '이것은 우리의 반구' 국무부 엑스 게시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및 압송 이후 아메리카 대륙 등 지구 서반구에 대한 장악 의지를 노골적으로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외교 담당 부처인 국무부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SNS 공식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 바탕 위에 "이것은 우리의 반구"라는 글귀가 적힌 이미지를 올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안보가 위협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난 19세기 미국의 외교 기조이던 '먼로 독트린'에 트럼프의 이름을 합친 '돈로주의'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지구 서반구에 대한 장악력 강화 의지를 밝혀 왔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 등은 이번에 군사작전에 나선 베네수엘라뿐 아니라 중남미의 쿠바, 멕시코, 콜롬비아 등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자 및 마약 유입 문제가 걸려 있는 나라들에도 경고성 메시지를 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회원국인 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대해서도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등의 언급을 해왔고, 캐나다와 파나마 운하 등에 대해서도 논쟁적인 발언을 이어 왔습니다.

(사진=미 국무부 엑스 계정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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