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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전역에 극한 한파가 이어지면서 세계적인 관광지 나이아가라 폭포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쉴 새 없이 떨어지던 폭포의 물줄기마저 얼어 멈췄고, 주변 식물과 울타리까지 모두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얼었어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미국 중서부에서 시작된 한파가 북동부를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사고와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호숫가에 세워둔 차량은 얼음에 갇혀 꼼짝 못 했고, 도시는 그대로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1989년 이후 가장 추운 날씨입니다. 알아두세요. 저희는 겁쟁이들이 아니고 여기는 정말 춥습니다.]
문을 여는 순간 그대로 바닥에 넘어지는 사람까지.
[괜찮아요?]
이번 한파는 강풍과 폭풍을 동반하며 위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정현/교민: 이렇게 극한 한파가 들이닥친 이유로는 사이클론에 영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28일 밤에 강력한 사이클론이 먼저 지나가면서 바람길을 만들었고, 그 길을 따라서 북극 한파가 쏟아져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일부 지역에는 1미터에 가까운 폭설이 쏟아졌고, 뉴욕에는 3년 만에 최대 적설량이 기록됐습니다.
눈길과 빙판길에선 차량 전복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나무에 걸려 간신히 추락을 면한 이 차량.
얼어붙은 도로 때문에 접근조차 쉽지 않았지만, 시민들이 손을 맞잡아 구조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눈보라로 시야가 완전히 가려지는 '화이트아웃' 현상까지 겹치며 연쇄 추돌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차량 사고 피해자: 30~40km 속도로 주행하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모든 차가 멈춰서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을 수 없었어요.]
북미 지역 한파는 1월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지만,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정확한 끝을 예측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취재: 정경우, 김지언 / 구성: 김휘연(인턴) / 영상편집: 이현지 / 디자인: 육도현 / 제작: 모닝와이드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