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자택에 불 질러 지인 숨지게 한 60대…CCTV 포착된 정황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1.06 10:34|수정 : 2026.01.06 10:37


▲ 지난 4일 오전 9시 54분쯤 강원 춘천시 후평동의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주말 강원 춘천에서 자기 집에 불을 질러 방문한 지인을 숨지게 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춘천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64)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 54분 춘천시 후평동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자신이 홀로 사는 반지하 원룸에 불을 질러 지인 B(50)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화재는 1시간여 만에 꺼졌으나 주민 3명이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되고 2명이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A 씨 역시 범행 이후 기도 화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현재 대화가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일 오전 9시 54분께 강원 춘천시 후평동의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 당국과 화재 조사를 벌이던 경찰은 A 씨 집 주방에서 인화성 물질을 발견, 집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에 포착된 범행 전후 A 씨 모습 등을 토대로 그를 피의자로 특정했습니다.

당시 집 안에 두 사람 외에 다른 목격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인화성 물질 성분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A 씨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