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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법 집행" "국제법 위반"…안보리서 '베네수' 격론

김용태 기자

입력 : 2026.01.06 10:12|수정 : 2026.01.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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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이후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미국은 불법적인 대통령을 체포한 법 집행이었다고 주장했지만, 러시아, 중국 등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시작하면서 유엔 측이 먼저 미국이 국제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디카를로/유엔 차장 (총장 성명 대독) : 1월 3일 군사 작전과 관련하여 국제법이 준수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여전히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엔 무대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비판받아온 러시아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국이 무법시대로 돌아가고 있다며, 베네수엘라에서 자행한 범죄는 정당화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네벤자/주유엔 러시아 대사 : 미국 지도부에 독립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과 그 배우자를 즉시 석방할 것을 촉구합니다.]

중국, 쿠바, 이란 등이 같은 주장을 했습니다.

당사국인 베네수엘라도 주권국에 대한 폭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반대로 미국은 정당한 법 집행이었고, 베네수엘라 국가를 공격한 것이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왈츠/주유엔 미국 대사 : 미국은 마약 밀매업자를 체포했으며, 그는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미국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안보리에 참여한 나라 중에는 영국과 아르헨티나 정도가 미국과 비슷한 주장을 했는데, 중남미 국가들도 미국과의 관계에 따라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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