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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가 베네수엘라 맡고 있다…선거 전 국가 재건이 먼저"

입력 : 2026.01.05 10:10|수정 : 2026.01.05 11:01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측 인사들이 이끄는 현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새 정부 선출보다 기반시설 재건과 국가 회복이 우선이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4일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 책임 주체를 묻는 질문에 "내가 답하겠지만 매우 논란이 커질 것"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우리가 담당하고 있다"고 말하며 베네수엘라 국정에 미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과 대화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협조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과의 실무적 협력이 진행 중임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단기간에 요구할 것이냐는 질문에 베네수엘라는 "죽은 나라"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석유회사 투자와 경제 회복을 통해 국가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선거 시점에 대해서도 "나라가 엉망"이라고 진단하며 기반시설 개선이 먼저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미국의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납치'라고 비판한 것에는 "나쁜 용어가 아니다"라며 개의치 않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야권 인사 귀국과 정치범 석방 요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거기까지 나아가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정치 의제보다 석유와 재건에 필요한 자원 접근 보장이 핵심이라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회복을 위해 "완전한 접근 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협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차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또 이란, 콜롬비아 등 다른 반미 성향 국가에도 강한 경고 메시지를 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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