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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압송' 마두로 내일 새벽 2시 법정 첫 출석

이한석 기자

입력 : 2026.01.05 10:07|수정 : 2026.01.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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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테러리즘 혐의로 미군에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된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한국시간 내일(6일) 새벽 2시 미국 법정에 출석합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적대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제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출석해 기소 인정 여부 절차를 밟게 됩니다.

마두로는 마약 밀매와 돈세탁 등 마약 테러리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마두로가 마약단속국 요원들에게 연행되는 일부 장면도 공개됐는데 비교적 여유로운 표정으로 자신을 연행하는 요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잘 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베네수엘라 과도기를 이끌 핵심인물로 거론되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 NBC 방송에 출연해 베네수엘라 석유가 미국의 적대국들에 의해 통제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적대적인 국가로 중국과 러시아, 이란 세 나라를 지목했습니다.

특히 베네수엘라가 더 이상 남미의 반미기지로 활용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 미국은 서반구가 미국의 적대국, 경쟁국, 그리고 라이벌들의 작전 기지가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이후 정상 역할을 하게 된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향해 옳은 일을 하지 않는다면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올바른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다양한 수단을 계속 유지할 거라고 압박했는데 카리브해에 군사력을 동원하거나 석유 봉쇄 조치를 이어나갈 거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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