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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하다 사고 수습 경찰관 등 2명 숨지게 한 30대 영장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1.05 09:27|수정 : 2026.01.05 09:27


▲ 4일 오전 1시 23분쯤 전북 고창군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고창 나들목 인근에서 발생한 잇따른 교통사고로 사고 차량이 크게 파손돼 있다.

졸음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과 견인차 운전기사 등을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가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A(38)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전 1시 23분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고창 분기점 인근에서 SUV 승용차를 몰다가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사고 지점 인근에서 발생한 또 다른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2지구대 이승철(55) 경정과 견인차 기사(38)는 A 씨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또 A 씨를 포함해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그의 가족과 다른 승용차 운전자 등 9명이 다쳤습니다.

타지에 거주하는 A 씨는 가족과 여행하던 중이었으며, 경찰은 그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순직한 이 경정에 녹조근정훈장을 선(先)추서했고 경찰청은 이 경정을 1계급 특진 추서했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A 씨를 전날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사고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분석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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