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중국 국민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센터는 최근 발표한 '2025년 중국인의 국제안보관' 보고서에서 중국 본토 18세 이상 국민 2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조사는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5점 만점에 2.61로, 전년도 조사 당시 2.10보다 0.51점 높아졌습니다.
중국인의 한국 호감도는 2023년 첫 조사에서 2.60을 기록한 뒤 2024년 2.10으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다시 상승했습니다.
최근 한중 관계 회복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조사 대상 주요 국가 가운데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러시아로, 3.48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하락세는 이어졌습니다.
러시아 다음으로는 영국 2.92, 유럽연합 2.86, 아세안 2.74, 한국 2.61, 미국 2.38, 인도 2.06 순으로 호감도가 나타났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의 호감도는 1.90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일본은 이 조사에서 3년 연속 중국인의 호감도가 가장 낮은 국가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국민들은 미국에 대해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미중 전략 경쟁과 무역전쟁에 대해서는 강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2023년 2.19에서 2024년 1.85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2.38로 다시 상승했습니다.
'지난 1년간 미중 관계가 개선됐다'고 답한 비율도 2024년 8.1%에서 지난해 20.3%로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중 전략 핵심이 중국의 발전과 부상을 억제하려는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78.8%에 달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85.1%는 중국의 대미 무역 보복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94.8%는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주변국 호감도 조사에서는 파키스탄 3.34, 싱가포르 3.27, 말레이시아 3.08, 북한 3.08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미얀마 2.13, 인도 2.18, 필리핀 2.35로 비교적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