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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잘해"…역대급 '신인왕 경쟁'

하성룡 기자

입력 : 2026.01.02 21:03|수정 : 2026.01.0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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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농구 코트에는, 신인들의 돌풍이 매섭습니다. 양우혁과 강성욱 등 겁 없는 신예들의 활약에, 부상에서 돌아온 전체 1순위 문유현이 가세하며 역대급 신인왕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달리는 선수들 사이로 송곳 같은 패스를 찔러 넣어 아반도의 덩크를 이끌어내고, 가로채기 후 속공 상황에서 대담하게 미들 슛을 터뜨립니다.

허벅지 부상으로 뒤늦게 데뷔전에 나선 정관장 문유현은, 단 20분 만에 8득점, 도움 6개를 기록하며 전체 1순위 신인의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문유현/정관장 가드 : (부상 없이) 건강하게 뛰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던 것 같고,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더 잘할 자신 있습니다.]

문유현이 뒤늦게 가세한 신인왕 레이스의 초반은, 농구 DNA를 물려받은 2세들이 주도했습니다.

강동희 전 감독의 아들 KT 강성욱은 화려한 드리블과 아버지를 빼닮은 재치 있는 패스로 팬들을 사로잡았고,

[강성욱/KT 가드 : 제가 신인상을 받을지 안 받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욕심을 좀 가지고 있되 그래도 '시합 때는 좀 덜어 놓자' 이런 마음으로 뛰는 것 같아요.]

강을준 전 감독의 아들 소노 강지훈은 화끈한 덩크슛과 정확한 외곽포를 겸비해 빅맨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고교생 돌풍도 거세게 몰아쳤습니다.

18살 가스공사의 가드 양우혁이, 최연소 선발 출전과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

여기에 최연소 더블더블을 달성한 현대모비스 김건하와, 올 시즌 신인 한 경기 최다, 25점을 몰아친 KCC 윤기찬까지,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루키들이 번갈아 활약을 펼치며, 유래없는 신인왕 경쟁이 겨울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방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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