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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6.4% "올해 경기 더 어려울 것"…48.7% "코스피 5천 가능" [리얼미터]

정유미 기자

입력 : 2026.01.01 09:38|수정 : 2026.01.01 09:38


국민 절반 가까이가 새해 경기 상황이 현재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5명을 대상으로 '2026년 경기 전망 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6.4%가 올해 한국 경제가 "현재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현재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 33.8%보다 12.6%포인트 높은 수치로,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는 "반도체 업계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등 기타 주력 산업의 부진과 미국의 관세 인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심리적 위축을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53.8%로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 20.8%를 크게 앞섰습니다.

반면 대구·경북(어려울 것 60.8%)과 부산·울산·경남(어려울 것 52.8%) 등에서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1.1%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한 반면, 진보층의 59.0%는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해 뚜렷한 인식 차이를 보였습니다.

중도층에서는 부정적 전망이 42.7%, 긍정적 전망이 34.4%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45.8%로 "어려울 것"(38.8%)보다 다소 높았습니다.

반면 18∼29세(56.8%)와 70세 이상(55.3%)에서는 부정적 전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올해 우선 해결해야 할 경제 과제로는 "물가 안정"이 29.4%로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이어 "기업 규제 완화 및 투자 활성화"(15.9%),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신산업 육성"(12.8%), "일자리·고용 확대"(12.0%), "가계 부채 및 금리 부담 완화"(10.9%), "자영업·소상공인 지원"(8.3%), "청년·미래세대 지원"(7.7%) 순이었습니다.

실물 경기 전망은 다소 어두웠지만, 증시에 대한 기대감은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올해 중 코스피 지수가 5천 포인트를 돌파할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48.7%로, "없다"(42.5%)보다 다소 높았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으로는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규제 완화"가 25.1%로 가장 많았고, "다주택자·투기 수요 규제 강화"가 21.7%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무주택자·청년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 (13.6%), "전월세 시장 안정 대책 강화"(13.4%), "지방·비수도권 주거 환경 개선"(12.6%), "서울·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8.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활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6%,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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