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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내일 구속 송치

정유미 기자

입력 : 2026.01.01 09:23|수정 : 2026.01.01 09:23


▲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지난달 26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이 마약 혐의로 수사해 온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한 황 씨를 내일(2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지인 2명에게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 씨는 이런 혐의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에서 같은 해 12월 태국으로 도피했고 여권이 무효가 된 이후에는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황 씨 측이 최근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자 캄보디아로 건너가 지난해 12월 24일 프놈펜 태초 국제공항에서 황 씨를 체포했습니다.

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황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일부 연예 매체에서는 황 씨가 해외 도피 과정에서 마약 유통에 가담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경찰은 이에 대해 확인된 혐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2023년 강남에서 타인에게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외에 다른 범죄 사실은 경찰에 인지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황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의 전 연인으로 알려지며 사회적 이목을 받아왔습니다.

황 씨는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집행유예 기간 중에도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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