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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K리그 입장료 수입 '역대 최고'…1위 FC서울 70억 원

편광현 기자

입력 : 2025.12.31 15:06|수정 : 2025.12.31 15:06


▲ 지난 3월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축구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있다.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 입장 수입이 역대 최고인 약 461억 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5시즌 K리그 입장 수입과 평균 객단가를 오늘(31일) 발표했습니다.

K리그1과 K리그2 총 입장 수입은 460억 9132만 7737원으로 2013시즌 공식 집계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4시즌보다 약 8.3% 증가한 수치로, 2023시즌 이후로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2025시즌 K리그1 입장 수입은 336억 7천462만 9천361원으로, FC서울이 가장 많은 70억 3천749만 4천870원을 기록했습니다.

우승팀 전북 현대가 52억 8천629만 8천965원, 울산 HD가 41억 8천7만 1천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K리그2 총수입은 124억 1천669만 8천376원이었으며 수원 삼성이 가장 많은 44억 1천773만 1천800원, 인천 유나이티드 25억 2천99만 4천218원, 전남 드래곤즈 8억 6천791만 4천900원 순입니다.

2025시즌 K리그1 12개 구단의 평균 객단가는 1만 3천419원으로, 역시 2013시즌 이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객단가는 관객 1인당 입장 수입을 의미합니다.

구단별로는 대구FC가 가장 높은 1만 7천61원이며 서울이 1만 5천494원, 대전하나시티즌이 1만 5천376원이었습니다.

K리그2 14개 구단의 평균 객단가는 9천544원으로 K리그1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수원이 가장 높은 1만 6천595원을 기록했고, 인천 1만 3천24원을 기록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2025시즌 입장 수입 증가는 3년 연속 K리그1, 2 합계 유료 관중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리그 흥행이 이어진 데 따른 결과"라며 "객단가 상승 또한 관람 환경 개선에 더해, 유료 관중 확대에 힘쓴 구단의 운영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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