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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25주년 특별판 등 개봉 영화

이주형 기자

입력 : 2025.12.31 12:32|수정 : 2025.12.3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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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왕가위 감독의 걸작이죠. 화양연화의 미공개 에피소드를 더한 개봉 25주년 특별판이 오늘(31일) 개봉했습니다.

이 밖에 이번 주 개봉영화를 이주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화양연화 특별판 / 감독 : 왕가위 / 주연 : 양조위 장만옥]

왕가위 감독의 걸작 '화양연화'의 특별판이 개봉 25주년을 맞아 국내에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화양연화 미공개 버전 9분은 양조위와 장만옥이 2001년에 만난 에피소드가 포함됐습니다.

왕가위 감독은 이번 특별판은 극장에서만 상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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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우리 / 감독 : 김도영 / 주연 : 구교환 문가영]

'만약에 우리'는 중국에서 히트했던 로맨스 영화 '먼 훗날 우리'의 리메이크작입니다.

베이징에서 고달픈 도시 생활을 하던 가난한 연인들의 이야기가 서울에서 각자의 꿈을 응원하며 생활고를 이겨나가는 연인의 이야기로 바뀌어 펼쳐집니다.

중국의 인기배우 주동우가 했던 역할은 문가영 배우가 맡았고 남자 주인공 역은 독립영화계의 스타 구교환 배우가 맡아서 특유의 섬세한 감정 표현을 보여줍니다.

[구교환/'만약에 우리' 주연 : 각자 첫 사랑을 통과하셨잖아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각자 집에 가는 길에 문득 누군가가 생각났으면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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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 감독 : 짐 자무쉬 / 주연 : 아담 드라이버 케이트 블란쳇]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는 올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짐 자무쉬 감독의 영화입니다.

케이트 블란쳇, 아담 드라이버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등장하지만 소소한 스케일의 아기자기한 영화로, 늙은 부모와 성장한 자식 간의 미묘한 관계와 소통의 한계를 세 편의 이야기에 담았습니다.

미국과 아일랜드, 프랑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족 간의 이야기가 달콤 씁쓰름한 감상에 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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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벨바그 / 감독 : 리처드 링클레이터 / 주연 : 기욤 마르벡 조이 도이치]

'누벨바그'는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을 놓고 '어쩔 수가 없다'와 경쟁하는 영화로 '비포 시리즈'로 유명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작품입니다.

현대 영화의 시작으로 일컬어지는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영화 '네 멋대로 해라'가 만들어지던 1959년 그 시절의 파리로 관객들을 데려갑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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