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인터뷰] 권영세 "북에서나 쓰는 '당성' 강조에 거부감"

입력 : 2025.12.30 15:17|수정 : 2025.12.30 15:38

동영상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김병기 버티기 어려워…사퇴 시기 늦은 듯"
"김병기, 정치적 책임 외에도 형사적 책임 반드시 수반될 것"
"강선우, 장관 지명 때도 문제 많아…잡음 많은 분"
"'1억 수수' 의혹으로 민주 공천 분위기 의심돼"
"이 대통령은 분열적 인물…통합 말해도 믿기 어려워"
"이혜훈 발탁은 '정치적 꼼수'로밖에 안 보여"
"보수 인사 임명이 통합 만드는 게 아냐…야당 입장 수용할 줄 알아야 통합"
"장동혁 '당성' 발언, 동의 어려워…당은 이념적 다양성 가져야"
"이혜훈, 개인적 이기심에 의한 비상식적 행동…당성 강조로 예방 안 돼"
"국힘, 당의 가치와 노선 재정립할 필요 있어"
"국힘, 민생 위한 실력 있는 정당 모습 보여줘야"
"대북 정책 일관성 있어야…종북 수준으로 갈까 우려"

▷ 편상욱 / 앵커 : 정치권 현안 인터뷰로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지낸 5선의 중진 권영세 의원 모셨습니다. 권 의원님 어서 오세요.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요즘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그렇습니다. 얼마 전에는 필리버스터도 할 뻔했는데 장동혁 대표가 다 하는 바람에 저는 뭐 무산이 됐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때 순번에 끼어 계셨는데.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순번 2번이었어요. 

▷ 편상욱 / 앵커 : 네 장동혁 대표가 24시간 할 것을 미리 얘기 안 하셨던 모양이죠?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그렇죠. 중간에 뭐 얘기는 좀 나왔는데 그리고 24시간이 쉽지는 않은 거 아니겠습니까. 

▷ 편상욱 / 앵커 : 그럼요.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그렇죠? 그래서 혹시 언제 들어갈지 모르니까 저도 같이 날밤을 새웠죠. 

▷ 편상욱 / 앵커 : 아무튼 고생 하셨고요. 일단 지금 현안이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얘기가 정치권에 지금 가장 큰 이슈입니다. 김병기 원내대표 오늘 결국 원내대표 사퇴를 했는데, 이번 사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사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저하고 상임위도 같이 해서 잘 아는 편이고. 

▷ 편상욱 / 앵커 : 친하시죠.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네 그런데 최근에 김병기 원내대표의 문제점들이 나타나면서 저거는 버티기도 어렵고 버텨서도 안 된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어떤 면에서 좀 늦었다고 생각을 하고 아마 원내대표만 던지는 걸로 해결이 잘 안 될 거다, 본인도 뭐 앞으로 모든 책임을 감당하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그거는 단순히 도덕적인, 정치적인 책임 외에도 형사 책임 부분도 반드시 아마 수반이 될 거다, 이렇게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국민의힘에서는 그래서 이참에 의원직도 내놔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죠?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그렇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일단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강선우 의원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그러면? 강선우 의원도 같이 의원직을 내놔야 하는 걸까요?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지난번 장관 지명 당시부터도 문제가 많았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번에 1억 원인가요? 아주 시의원 자체도 여러 가지로 잡음이 많았던 분인데 그거를 받았다라는 것은 그건 용납이 될 수 없는 거고 우리 당에서 특검 얘기하는 부분도 있던데 그 사실은 그게 일정 부분 이해가 되는 게 이게 그 사람이 별나가지고 1억 원을 제공한 게 아니라 그 민주당의 공천 분위기가 그런 식으로 돈이 왔다 갔다 했다라는 부분이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에 그럴 수가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 편상욱 / 앵커 : 현재까지는 의혹이죠. 증명되지는 않았습니다.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보좌관도 그거를 그러니까 보좌관이 받고 있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보좌관도 지금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으면 그걸 감히 받을 생각을 못 했겠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이건 심각한 거라고 보고, 또 뭐 관련해서 뭐 어떤 종교단체로부터 시의원이 무슨 김민석 총리를 위해가지고 뭐 했다는 그런 의혹도 제기된 바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이번 기회에 낱낱이 수사로 밝혀져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경찰이 철저히 수사를 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겠고요.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녹취에 다 나와 있어가지고 부인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또 한 가지 가장 큰 이슈가 바로 이혜훈 전 의원의 기획예산처 장관 발탁입니다. 국민의힘에서 상당히 좀 충격으로 받아들이죠?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그렇죠. 이제 지금 무슨 통합·화합 이런 걸로 포장을 하는데 제가 페이스북에도 글을 썼습니다마는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은 우리 정치의 지도자급 인사들 중에서 가장 분열적인 그런 인물이었었지 않습니까? 그 본인이 대표할, 대표 이전에도 그렇고 그전에도 굉장히 당파적인 아주 신랄한 얘기를 해서 사이다라는 얘기를 듣고 그걸 기반으로 해서 대표도 되고 대통령도 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대표 시절에도 이십몇 번의 탄핵이라든지 여러 가지 무리한 법들을 추진하고 또 대통령 돼가지고도 지금 우리 아까 필리버스터 얘기 나왔습니다마는 필리버스터를 주야장천 해야 될 정도로 무리를 해서 밀어붙이는 분이 지금 갑자기 통합 얘기하면 그걸 누가 믿겠습니까? 그래서 그거는 정치적인 꼼수 아니냐, 이게 좀 너무 이게 속된 말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식으로밖에 읽을 수가 없습니다. 이혜훈 의원이야 사실은 어떤 이기.. 개인의 이기심 문제로 그런 걸 받았다고 보여지는데 이혜훈 의원도 대단히 부적절하죠. 그러나 이 본질은 이런 식의 좀 꼼수를 쓰는 대통령한테 문제가 더 있다. 그 부분이 더 부각이 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대통령이 제안을 할 수 있겠습니다만 본인이 받지 않으면 그건 못 시키는 거거든요.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그렇죠. 

▷ 편상욱 / 앵커 : 같은 친박 진영에 계셨었잖아요? 이혜훈 의원하고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친박 진영이라고는, 저는 경선 때는 어느 진영에도 있은 적이 없었는데 그래서 이혜훈 의원하고 이렇게 사이좋게 지내거나 이런 적은 없습니다마는 그 사실은 뭐 개인이라는 게 다 이기적이기 때문에 그런 유혹에 빠질 수도 있죠. 그래서 저는 그런 식의 꼼수를 만든 그런 이재명 대통령한테 더 이렇게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일각에서, 우리 진영에 사람이 빠져나간다는 거 그렇게 너무 비난만 하지 말고 통 크게 받아들여라. 이걸 보수 진영의 위기로 여겨서 우리의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된다. 이런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물론 그런 행보에 대해서 보수 진영이 단단히 대비를 할 필요가 있겠죠. 더군다나 지금 보수 진영이 좋지도 않은 상황에서 여러 가지 반성을 하고 우리가 고칠 부분을 고쳐야 될 부분은 있겠습니다마는 이혜훈 의원 부분에 대해서 통 크게 그걸 받아들이자. 이혜훈 의원 본인이 여태까지 해 온 행태를 보더라도 그렇고 그다음에 제가 누차에 걸쳐서 얘기를 드렸습니다마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도를 보더라도 이게 이거는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니까 이게 통 크게 받아들이고 이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께서 그런 얘기를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분은 글쎄요. 이렇게 그분은 항상 이렇게 뭐든지 비틀어보시는 걸 좋아하는데 그게 동의는 할 수 없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동의할 수 없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따져보면 이혜훈 전 의원만 첫 번째, 이른바 국민의힘에서 바라보는 배신은 아닙니다. 김상욱 의원, 현역이죠. 지금 민주당에 입당했어요. 그리고 권오을 보훈부 장관도 보수 인사였고 허은아 대통령실(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 김용남 전 의원, 줄줄이 이재명 대통령과 지금 손을 잡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걸 어떻게 봐야 됩니까, 그러면?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참 보수층 인사들의 어떤 그 뭐라고 그럴까요. 그 보수 전체를 보고 이런 거 없이 자기 개인적인 이해에 따라서 움직이는 게 참 안타까운 일인데 사실 김상욱 의원 부분은 처음에 공천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 애초부터 우리 보수하고는 별로 상관이 없는 인물인데 공천이 됐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런 부분도 있고 권오을 의원 같은 경우는 뭐 왔다 갔다 한 분입니다. 원래 시작을 민주당에서 시작을 했고 그러다가 넘어왔다가 다시 또 넘어간 셈이지요. 개인, 사람의 문제라고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조경태 의원이 지금 전재수 의원의 후임으로 해수부 장관으로 거론이 됐잖아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조경태 의원도 민주당에서 시작한 분이시잖아요.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그렇죠. 

▷ 편상욱 / 앵커 : 어떻게 가실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해수부 장관?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 그분의 내심은, 그런데 어쨌든 얼마 전에 보니까 오늘 분명히 생각이 있다고 어제인가요?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 말을 믿고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이런 시도들이 계속 나오는 것들이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의 분열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요. 반면에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해야 하는 목적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글쎄요, 앞에 분열을 유도하는 건 저는 분명히 맞다고 보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렇게 보수 인사도 장관으로 임명을 하고 그다음에 오늘 보니까 청와대에 첫 출근하면서 통합을 상징하는 넥타이도 매고 그런 게 통합을 만드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여야가 견해가 나뉘는 부분에 있어서 여야가 충분히 얘기하고 야당의 입장을 배려하고 야당의 입장을 수용하고 이럴 줄 알아야지 그게 통합이지, 일은 본인이 원하는 대로 자기네들 정파적인 내용들로 다 밀어붙이면서 야당 인사를 하나 임명을 하고 넥타이를 하나 맸다고 그래서 통합이 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분명히 진짜 통합을 좀 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의 오늘 국무회의 발언도 좀 듣고 가죠. 통합을 위한 인사다. 이런 취지의 발언입니다. // 이런 이재명 정부의 보수 인사 영입에 국민의힘도 중도 확장에 속도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는데요. 여기에 대한 장동혁 대표의 이야기 듣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 당에 대해서 해당행위를 하는 인사들에 대해서 제대로 조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 일각에서는 이게 친한계를 겨냥한 것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더군요.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장동혁 대표하고 직접 얘기해 본 게 아니라서 구체적으로 제가 말씀드릴 일은 아닙니다마는 대체로 봐서 옳은 얘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한 가지, 당성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좀 거부감이 있습니다. 당성이라는 건 무슨 어디 저쪽 북쪽에서 쓰는 말 같은데 이게 당의 어떤 이념적인 노선을 놓고 본다면 당연히 당이 사실은 좀 이념적인 다양성을 가져야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좀 제한을 하는 것 같아서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지금 이혜훈 의원 같은 경우는 개인적인 이기심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상식에 반한 행동을 한 겁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당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예방을 하려 한다거나 이건 적절하지 않고 그러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조치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간에 지금 이혜훈 의원의 장관 임명으로 일단 국민의힘의 위기감이 더 커진 건 사실인 것 같고 당내의 갈등도 아직 해결할 길이 좀 요원한 것 같습니다. 이 당의 중진으로서 어떤 해결책을 내놓으시겠습니까?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지금 사실 위기감은 이걸로 인해서 우리가 위기감을 가질 게 아니라 탄핵 이후에 대선에서 패배하고 그 이후에 계속 우리가 공격을 당하고 이럴 때 이미 위기감을 가졌어야 하고 많은 부분들은 그렇게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걸맞게 우리 당의 어떤 가치를, 조금 아까 장동혁 대표도 얘기했습니다마는 가치라든지 노선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분명하게 재정립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아까 중도 얘기도 나왔습니다마는 우리 당의 일부에서 중도란 허상이다, 실체가 없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만 저는 절대 동의하지 않고 우리가 중도라는 게 결국은 모든 것의 중간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합리적인 보수라는 얘기거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극단적인 주장이나 이런 거를 조금 멀리하고 기본적인 우리 노선에 대해서는 분명히 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또 그러나 거기에 대해서 이탈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는 포용하되 그게 명백한 해당행위 같은 경우에 있어서는 그건 또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이제 당장 발등에 불이 6월 3일로 다가온 지방선거 아니겠습니까. 정확히 한 다섯 달밖에 안 남았습니다. 어떻게 선거에 이길 전략이 있을까요, 국민의힘은?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전략이라는 게 다른 게 없다고 봅니다 지금 민주당이 저렇게 엉망으로 하고 있는 데도 우리 당이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은 우리 당이 그분들의 어떤 마음을 담을 그릇을 제대로 준비하고 있지 못한 것이라고 보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민생 부분이겠죠. 우리 민생에 대해서 우리가 소수당이기 때문에 우리의 생각이 실천되지는 못하더라도 우리가 이런 정도의 생각을, 민생을 위해서 이런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고 우리 당이 민생과 관련해서 이렇게 실력 있는 정당이다. 이런 부분을 보여줘야 하고 어떤 우리의 안 자체들은 조금 아까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극단적인, 이념적인 치우침이 있는 게 아니라 그게 합리적이고 좀 뭐 또 어떤 분들은 비판하지만, 중도적이고 그런 내용이 담긴 그런 우리 표가 돼야 하고 그런 정책들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우리 의원들이라든지 우리 당 소속된 사람들이 모두 다 그런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보수는 늘 말씀을 드리는 게 실력과 품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품격은 저희가 지금 바로 보여줄 수 있는 게 아니고 당장은 지금 민생 어려운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민생에 대해서 저 사람들이 실천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저렇게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저 사람들한테 지방 권력이라도 좀 줘야 하겠다. 이런 마음이 들 수 있게끔 우리가 끊임없이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통일부 장관 하셨으니까 대북 정책도 짚어보겠습니다. 현 정부의 대북 정책 여러 가지 말들이 많죠. 자주파니 동맹파니 싸운다는 말도 있고 어떻게 평가하실까요.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특히 통일부 장관, 지금 정동영 장관 때문에 이게 자주파를 넘어서 거의 종북 수준으로 가는 게 아닌가. 이렇게 걱정을 합니다. 사실 대북 정책 같은 경우는 특히 좀 일관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 통일부 장관이 되고서 인사청문회에서 통일 정책은 이어달리기가 돼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지금은 모든 걸 바꾸고 있습니다. 지금 북한에서 김여정이 두 국가, 적대적 두 국가 얘기를 하니까 우리 정동영 장관도 두 국가로 해야 한다고 그러고 그 외에도 대북 전단이라든지 이런 부분,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굉장히 헌법재판소하고도 어긋난 그런 내용으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은 그렇다고 해서 북한이 우리한테 응할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이런 식으로 정권마다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면서 통일 정책을 흔들게 된다면 북한에 이용만 당하는 꼴이 될 거라고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굉장히 걱정스럽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죠. 권영세 국민의힘 국회의원이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