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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야담] '1억 수수 묵인 의혹' 결정타…김병기 원내대표직 사퇴

입력 : 2025.12.30 15:19|수정 : 2025.12.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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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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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우 '1억 수수' 녹취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 강선우 사안 엄중히 보고 있어…엄정 조사로 명명백백히 밝혀야"
"'1억 수수' 녹취, 본질은 녹취 과정 아닌 강선우의 금품 수수 여부"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정청래 진상조사 지시, 추가 의혹 나오기 전 선제 조치하려는 정치적 판단"
"김병기, 본인도 엮일 수 있다 판단해 자기방어 위해 대화 녹취한 듯" 

● "법카 유용 은폐 정황"~ ● 차기 원내대표 후보는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원내대표 빨리 선출해 당 분위기 일신할 것"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김병기 의혹, 특검으로 명백히 밝혀야"

▷ 편상욱 / 앵커 : 정치 여담야담, 오늘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성국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 편상욱 / 앵커 : 각종 비위 의혹이 불거졌던 김병기 민주당 의원이 결국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당과 정부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방송 시작하기 전에 김병주 의원께 오늘 좀 힘든 하루가 되겠다, 이렇게 말씀을, 위로의 말씀을 먼저 드렸습니다. 먼저 김병주 의원께 드려야 되겠군요, 질문을. 김병기 원내대표가 어제까지만 해도 원내대표 자리를 유지하면서 사과만 할 것이다, 이런 전망들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밤사이에 상황 변화가 있었던 모양이죠? 

▶ 김병주 / 민주당 의원 : 아마 국민의 뜻을 잘 수용했다라고 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좀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게 여러 의혹을 원내대표 내려놓고 풀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원내대표로 있으면 계속 당과 또 이재명 정부에 부담을 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의 뜻을 잘 수용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국민의힘은 지금 사필귀정이다, 그러면서도 지금 원내대표 사퇴로 되겠느냐, 의원직도 내놔라, 이렇게 요구하더군요.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사실 어제 무안공항에서 제가 있을 때 김병기 원내대표 오셨어요. 그래서 어제 표정만 보더라도 분위기를 보더라도 이게 사퇴를 안 할 수도 있지 않겠나, 이런 좀 분위기가 있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강선우 의원의 1억 원 불법 수수 의혹, 이 부분이 굉장히 컸던 것 같습니다. 지금 한 10가지 정도 의혹이 계속 나왔는데요. 문제는 보좌진과의 관계에 있어서의 갈등이라든지 이런 부분으로 출발을 했는데 저도 이런 걸 쭉 들으면서 우리가 이제 이게 도의적으로 저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그런 내용들이 나올 때만 하더라도 국민들께 사과하고 하는 정도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저는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문제는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사실 굉장히 엄중한 사안들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배우자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사실상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은 국민의힘에서 사퇴해라, 특검이 필요하다 이렇게 요구하는 것을 떠나서 이게 지금 경찰 조사가 들어가게 되면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상당히 지금 의원직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강선우 의원과의 불법 수수 의혹, 1억 원 수수 의혹 같은 경우는 통화 내용이 다 공개가 됐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당시 서울시당 공관위원회의 간사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강선우 의원이 본인의 보좌진이 1억 원을 수수한 사실을 털어놨을 때 이것을 묵인했다는 느낌을 주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이 정도의 심각한 사안이 발생했으면 그 시의원이 공천이 되면 안 되잖아요. 그런데 또 공천이 됐다는 사실이 상당히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러 가지 사안들이 나왔는데 이 부분은 원내대표 사퇴만으로 해결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지경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병주 의원님, 일단 김병기 전 원내대표죠, 이제. 사퇴의 변에 하나의 의혹이 확대 증폭되어 사실처럼 소비되고 진실에 대한 관심보다 흥미와 공방의 소재로만 활용되는 현실을 인정하기 어려웠다. 즉 이런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들리거든요.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 김병주 / 민주당 의원 : 글쎄요, 지금은 저는 진짜로 낮은 자세로 겸허히 받아들이고 본인이 의혹을 해소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실제 아주 엄중한 사항으로 저는 보고 있고 우리 당에서도 이 상황은 아주 엄중히 보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 전 원내대표의 사퇴 배경에는 어제 하루에만 터져 나온 2개의 녹취가 결정타로 작용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3년 전 지방선거 당시에 강선우 의원이 억대 금품을 받았고 이 문제를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논의하는 녹취 파일부터 들어보시죠.  

▷ 편상욱 / 앵커 : 이번 의혹에 대해서 강선우 의원의 해명도 보겠습니다.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 당시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공관위 간사에게 바로 보고했고 즉각 반환을 지시했다. 이렇게 해명을 했는데요. 김병주 의원님께 계속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는데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는데 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찾아가서 저 좀 살려주세요, 이렇게 호소를 하는 거죠? 자기는 돈을 안 받았으면 깨끗한 거 아닙니까? 

▶ 김병주 / 민주당 의원 : 그렇죠. 그래서 우리 민주당에서도 이걸 아주 엄정히 보고 있고요. 그래서 오늘 정청래 대표도 윤리감찰을 동원해서 빨리 조사를 해라. 엄정하게 조사를 하도록 지시를 해서 지금 조사가 개시됐다고 봅니다. 이것은 엄정히 조사해서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정성국 의원 보시기는 어떻습니까. 일단 저런 문제가 제기가 됐어요. 서울시의원에 나오겠다는 사람이 강선우 의원한테 일단 1억 원을 맡겼다고 하고 줬는지 맡겼는지 사무장이 갖고 있는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사실을 강선우 의원이 공관위원인, 서울시당의 공관위원이었지 않습니까. 서울시당의 공관위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한테 가서 털어놓고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호소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강선우 의원은 돈 받은 적이 없대요.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녹취가 나온 걸 가지고 본인이 안 했다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금 저는 강선우 의원이 저렇게 지금 해명하고 있는 것이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본인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하게 들리지 않습니까. 그리고 문제는 이게 돌려줬다 하더라도 뇌물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돈을 일단 수령을 한 이후에 이게 즉각 반환을 했느냐, 차후에 반환했느냐에 따라서도 이 여부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예요. 1억 원이라는 돈을 받았다는 부분을 지금 이렇게 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오늘 아까 속보가 나왔죠. 정청래 대표께서 윤리감찰단에, 그거 왜 그랬겠습니까. 지금 이 사안은 그냥 이렇게 개인의 의원 개인의 문제로 이렇게 부적절한 이런 행동으로 치부하기에는 당이 받을 상처가 너무 클 수가 있다. 왜, 그러면 2022년 이게 4월에 있었던 일이거든요. 그러면 2022년 4월에 이런 일이 있었다면 이런 일들이 강선우 의원만의 일이겠느냐는 의혹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면 이게 민주당이 그때 지방선거를 이렇게 치르면서 이런 일들이 있었을 수 있다는 의혹 제기를 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지금 선제적으로 지금 조치를 취하고 있고 이것이 어떤 개인의 일탈의 문제라는 것으로 해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쪽으로 해서 지금 민주당이 정청래 대표가 그렇게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이 부분에서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지금 모습이 좀 아쉬운 것은요. 분명히 그 부분을 지적을 하고 있어요. 이거 받으면 안 된다. 그런데 간사면 이 부분을 명확하게 처리하거나 또는 그 이후의 결과가 공천이 투명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이 돈을 그러면 제대로 돌려줬는지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 아직까지 정확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실제로 그 의원이 공천이 됐어요. 단수 공천이 됐어요. 

▷ 편상욱 / 앵커 : 바로 다음 날이죠.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이 부분을 어떻게 해명할 것이냐. 그래서 지금 이 부분이 민주당이 굉장히 악재를 만났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민주당이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지금 정치권이 요동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편상욱 / 앵커 : 말씀하신 대로 정청래 민주당 당 대표가 강선우 의원의 1억 수수 의혹에 대해서 당 차원의 진상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그런데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는 또 별개의 문제다, 이렇게 나왔어요. 왜 그렇습니까. 같이 조사하는 게 맞지 않습니까. 

▶ 김병주 / 민주당 의원 : 지금 김병기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이미 여러 군데에서 고발장이 접수가 됐습니다. 그래서 아마 경찰에서도 수사를 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어쨌거나 이러한 것들은 조사를 통하든 또는 수사를 통하든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돈을 줬다는 인물로 지목된 김경 시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서 저는 공천을 대가로 그 누구에게도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없음을 명확히 말씀드린다, 이렇게 썼습니다. 이것도 참 이해가 안 되는데 그럼 돈을 안 줬는데 강선우 의원도 돈을 받은 적이 없고 김경 시의원도 돈을 준 적이 없어요. 그런데 강선우 의원이 갑자기 공관위 간사한테 찾아가서 저 좀 살려주세요. 이 상황을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걸? 저는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데요. 그리고 서울시 공관위 내부에서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해당 시의원, 김경 시의원의 다주택 문제는 언급이 됐습니다만 공천을 결정하기 전에 공관위에서 회의를 하지 않았겠습니까. 돈을 준 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공천을 받았어요.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제가 상황을 알 수는 없지만 이게 어떤 다주택 문제, 이런 거하고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 당시 때 아마 저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굉장히 당황한 목소리는 들려요. 그러니까 강선우 의원도 그때 공관위 위원이었거든요. 김병기 의원은 간사였고. 그러니까 이렇게 큰 너무나 큰돈을 이렇게 보좌진이 수령했고 이 사실을 간사에게 털어놓으니까 김병기 의원도 거기서 굉장히 아마 당황을 많이 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춤한 거죠. 이것을 빨리 확고하게 처리를 하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강선우 의원의 지금 부분도 굉장히 지금 큰 문제로 부각하고 있지만 이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김병기 의원의 문제, 그래서 이때 공관위에서 다룰 때 이런 정도의 사안을 꺼내서 공론화하기에 굉장히 지금 그 상황에서 아마 당황스럽고 좀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한번 추측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병주 의원님, 계속 곤혹스러운 답변을 제가 질문을 드려서 죄송하기는 한데 이 녹취가 어떻게 그럼 녹음이 됐고 어떻게 유출이 됐느냐도 굉장히 큰 관심사인데 알려지기로는 그렇습니다. 강선우 의원이 전날 전화로 1억 원을 받은 사실을 김병기 당시 공관위 간사한테 알렸고 김병기 공관위 간사가 자기 방으로 강선우 의원을 불러서 김병기 의원이 스스로 녹취를 한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병기 의원이 스스로 녹취를 했다면 왜 이런 녹취를 만들었을까요? 

▶ 김병주 / 민주당 의원 : 글쎄요, 지금 뭐 녹취를 김병기 의원이 왜 했느냐는 저는 본질을 좀 비껴간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것은 돈을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 돈을 받고 또 공천을 줬느냐. 이런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것은 빨리 윤리감찰단에서 발 빠르게 조사를 해서 국민들에게 명명백백히 있는 그대로 밝히고 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정성국 의원께서도 현직 의원이신데 만약에 동료 의원이 와서 이런 문제를 논의를 했어요. 그럼 녹취를 해서 어디다 쓰려고 이걸 녹취를 하는 거죠?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이건 짐작일 수밖에 없죠. 저도 답변 드리면서 이 부분을 좀 말씀드리기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앵커께서 질문을 하시니까 짐작을 해 보면 아무래도 이 정도 사안은 본인도 같이 엮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물론 강선우 의원이 그 돈을 받았지만 그 돈을 받은 상황에서 공관위 일을 책임지고 있다는 간사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면 이 부분을 내가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나에게도 책임 소재가 따를 수 있는 부분이 나중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렇다면 이 부분을 내가 녹음해서 내가 노출 안 하면 되는 거니까. 그런데 나에게 불리한 상황이 왔을 때는 이것을 가지고 내가 방어할 수 있는 자료로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지 않겠나 하는 추측을 한번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추측은 추측이고 만약에 공관위 간사라면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면 경찰에 신고를 한다든지 기자회견에서 폭로를 한다든지 이렇게 해야 하는 게 공명정대한 공관위 간사의 역할 아닙니까?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고 2022년 3월이죠. 그리고 2020년 6월에 바로 지방선거가 있었는데 그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상당히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0.73% 차로 졌기 때문에 3개월 후에 있을 지방선거가 굉장히 지금 어려운 상황인데 이런 큰 악재들이 어떻게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도가 된다든지 누출이 된다든지 이런 부분들도 상당히 부담을 가지지 않았을까. 그래서 이렇게 그런 상황에서 숨기고 했던 것들이 지금 와서 이렇게 더 큰 블랙홀로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일단 강선우 의원에 대해서는 정청래 대표가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지시 했다고 하고요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고 하니까요.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또 다른 의혹이 있죠.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의 배우자가 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썼다. 이런 의혹인데요. 어제 이걸 또 뒷받침하는 육성이 나왔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동안 김병기 의원은 해당 의혹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내용 보겠습니다. 지난해 윤석열 정권 당시에 수사기관에서 보도 내용을 포함해서 모두 수사했고 혐의 없음으로 종결한 사안이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일단 이 녹취의 내용은 정반대의 사실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가 부인의 구의회 부의장 업무추진비 카드를 갖다가 썼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를 은폐하려 했다, 이런 정황 아니겠습니까. 

▶ 김병주 / 민주당 의원 : 이 내용도 이미 관련 내용을 고발장에 접수가 경찰에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접수됐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것은 수사로 밝혀져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정성국 의원께서 보시기는 어떻습니까. 경찰에서 조사를 한번 했었는데 그것도 야당인 시절에 윤석열 정부 경찰이 조사를 해서 무혐의 처분한 사안이다. 이게 무혐의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까.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우리가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무혐의 처리했지만 결국 특검이 밝혀내서 기소를 했지 않습니까? 그 당시 때 무혐의 처리했다는 것이 면죄부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 지금 우리 생생하게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육성이 들렸습니다. 본인께서 입으로 우리 배우자가 썼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쓴 것이 문제가 되느냐고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 말은 사실관계는 명확하잖아요. 그렇죠? 구의회 부회장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는 것은 확실한 것이고 이 사용한 것이 어떤 부분에서는 이게 죄가 되고 범죄가 되고 문제가 되는지에 대한 것을 확인하고 있다는 것은 이 사실을 인지했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이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의힘에서 말하는 게 뭡니까? 이 모든 의혹스러운 상황에 대해서 특검을 하자.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고 명명백백하게 밝히지 않은 부분인데 이게 그 당시 때 무혐의 처리했다는 그 이유로 이것이 끝났다고 말하기에는 상당히 논리가 떨어진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병기 원내대표의 사퇴로 민주당 내부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긴급 최고위가 소집됐는데요. 최고위원을 지내신 김병주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일시적이기는 합니다만 원내 사령탑이 지금 없어졌습니다. 그것도 청와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원내대표죠. 당의 역학 구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 김병주 / 민주당 의원 : 역학구도 변화보다도 빨리 공백을 최소로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그래서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열렸고 조금 전에 결과가 나왔는데 1월 11일에 원내대표를 선출을 하겠다. 1월 11일이 최고위원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그때 같이 하겠다라고 밝혔고요. 그 동안은 이제 그 공백을 수석 부대표, 문진석 수석 부대표가 원내대표 대행하기 때문에 그나마 업무 연속성상에 는 문진석 수석 부대표가 계속 업무를 관여해 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으리라고 봅니다. 빨리 새로운 원내대표가 뽑혀서 다시 새로운 분위기로 일신해야죠.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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