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범위가 3천300만 건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쿠팡 사태 범정부 TF 팀장인 배 부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쿠팡 측의 '계정 3천 개만 확인됐다'는 자체 조사 발표를 반박하며 설명했습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피의자인 전 직원을 자체 조사한 결과 계정 3천 개만 확인했고 나머지는 삭제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배 부총리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며 3천300만 건 이상의 이름과 이메일이 유출됐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경찰청, 민관 합동 조사단이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추가로 배송지 주소와 주문 내용도 유출된 것으로 본다며 쿠팡 측이 합의되지 않은 조사 결과를 사전에 발표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