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관저에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는 러시아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메신저 앱을 통해 기자들에게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 "거짓말"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평화 협상에서 이룬 진전을 훼손하려 한다"고 비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모스크바(러시아)가 키이우의 우크라이나 정부 청사 공격을 위한 근거를 마련 중"이라며 "미국은 러시아 위협에 상응하는 대응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가 노브고로드주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관저에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테러 정책으로 전환한 것을 고려해 협상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이 문제를 대응 없이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군의 보복 공격 대상과 일시도 결정됐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