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58곳 준비 완료…8곳은 1월 중 계약

박세용 기자

입력 : 2025.12.29 15:09|수정 : 2025.12.29 15:09


▲ 생활폐기물

내년 1월 1일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전면 금지되는 가운데, 수도권 대다수 지자체가 이행 준비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수도권 66개 기초지자체 중 58곳이 준비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8곳도 내년 1월 중에는 민간 업체와 처리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지자체의 절반인 33곳은 기존 공공 소각 시설 등을 활용해 자체 처리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민간 업체와의 추가 계약이 필요한 나머지 33곳 가운데 25곳도 이미 계약을 마쳤거나 연내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8개 지자체는 행정 절차 등이 지연된 곳들로, 내년 1월 중 계약을 완료하기 전까지는 폐기물을 임시로 보관하거나 기존 업체의 처리 물량을 늘리는 등 단기 대책을 시행해 쓰레기 대란을 막기로 했습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오늘(29일) 경기도 안산시의 생활폐기물 보관 시설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제도 시행 초기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중, 삼중의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공공 소각과 재활용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일회용품 감축과 분리배출 개선 등 폐기물 감량 정책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