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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여객기 참사 1주기 앞두고…지금 무안공항은

김민준 기자

입력 : 2025.12.28 20:54|수정 : 2025.12.2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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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9일)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무안공항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민준 기자, 오늘 여러 추모 행사들이 열렸다고요.

<기자>

네, 이곳 무안공항에서는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두고 유가족 협의회 주도로 여러 추모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먼저 낮에는 진실의 길 순례 행사를 통해 유가족과 조문객, 정부 관계자들이 둔덕이 여전히 무너져 있는 활주로 참사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옥현진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주관으로 추모 미사가 열렸고, 오후 5시쯤부터는 공항청사 1층에 마련된 임시 분향소에서 합동 제사도 지냈습니다.

저녁에는 '추모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위로 공연도 진행됐는데, 지금도 공연과 관련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앵커>

1주기 당일인 내일은 추모식이 열리죠?

<기자>

내일 이곳에서는 먼저 떠나간 고인들의 넋을 기리는 1주기 추모식이 유가족 협의회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립니다.

유가족들은 이번 추모식을 계기로 참사 진상이 규명되고, 시민들 기억 속에서 참사가 잊히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심정덕/무안공항 참사 유족 : 왜 가야만 했는지 여기까지 다 와 가지고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하고 그 폭발 속에서 간(숨진) 원인이 제일로 (궁금하죠.) 진실이 밝혀지는 날까지 좀 많은 관심 주셨으면 좋겠어요.]

내일 추모식은 오전 10시 1분간의 추모 사이렌을 시작으로, 3대 종교 위령제, <집으로 오는 길>이라는 주제의 추모 공연 등이 1시간 가까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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