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8일) 장관과 특별보좌관 등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내년 1월 2일에 공식 출범하는 기획예산처의 초대 장관 후보자로 보수 진영 인사인 이혜훈 전 의원을 깜짝 발탁했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인선 발표 내용부터 전해드립니다.
<기자>
기획예산처의 초대 장관 후보자로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이혜훈 전 의원은 3선 의원을 역임한 보수 진영 인사입니다.
경제학 박사로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일했던 이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 때는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지난 6월 대선 때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이규연/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 (대통령의 인사 철학이) 기본적으로 통합이란 부분과 실용 인사란 두 축이 있었습니다. 이런 인사 원칙을 이번에도 지켰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혜훈 전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도 맡았었는데, "경제, 예산 분야 전문가"라는 설명입니다.
이 전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 목표는 평생 경제를 공부하고 고민해 온 자신의 입장과 똑같다"며, "경제 살리기와 국민 통합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직속 헌법 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의 장관급 부의장에는 김성식 전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옛 한나라당과 국민의당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중도 성향으로, 대통령실은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 전환 등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평했습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는 민주당 6선 조정식 의원이 위촉됐고, 정책특별보좌관은 이한주 전 국정기획위원장이 맡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강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