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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침묵' 울브스, '비르츠 데뷔골' 리버풀에 져 11연패

이정찬 기자

입력 : 2025.12.28 10:42|수정 : 2025.12.28 10:42


▲ 리버풀전에서 공을 차는 울버햄프턴 황희찬

황희찬이 선발로 나섰으나 침묵한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11연패를 당해 강등이 더욱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울버햄튼은 오늘(28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졌습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리그에서 최근 11연패 및 시즌 개막 이후 18경기째 무승(2무 16패·승점 2)의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최하위에 처진 울버햄튼은 강등권 밖인 17위 노팅엄 포리스트(승점 18·5승 3무 10패)와 승점 16점 차입니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톨루 아로코다레, 마테우스 마네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62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후반 17분 라르센과 교체됐습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습니다.

울버헴튼은 전반 41분, 흐라번베르흐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1분 만에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에키티케의 침투패스를 플로리안 비르츠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6월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최대 1억 1천600만 파운드(약 2천264억 원)의 이적료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독일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 비르츠가 리그 17경기를 포함한 공식전 23번째 경기 만에 터뜨린 '이적 첫 골'입니다.

울버햄튼은 후반 7분 산티아고 부에노의 만회 골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리버풀은 최근 3연승 행진으로 승점 32점(10승 2무 6패), 4위로 올라섰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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