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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의 필승 상대로 꼽히는 남아공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10명이 뛴 이집트에 졌습니다.
전반 39분, 남아공 수비수가 이집트 간판 공격수 살라의 얼굴을 손으로 쳤다는 이유로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는데요.
살라가 골문 한가운데로 가볍게, 일명 '파넨카킥'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남아공은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선수 한 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일찌감치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유리한 조건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후반에만 17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결정력 부족에 상대 골키퍼 선방까지 겹치면서 한 골도 뽑지 못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번리 소속으로 지난 1차전 결승골을 뽑았던 공격수 포스터도 오늘(27일)은 침묵했습니다.
1대 0으로 져 1승 1패가 된 남아공은 남은 짐바브웨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위기에 몰렸고, 이집트는 2연승으로 16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이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