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눈길 고속도로서 차량 67대 연쇄 추돌…20여 명 사상

일본 고속도로에서 차량 67대가 연쇄적으로 추돌해 2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6일 밤 군마현 미나카미마치 간에쓰고속도로 하행선 나들목 부근에서,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이 내리던 상황에서 트럭 2대가 먼저 추돌했습니다.

이후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따라 부딪히며 대규모 연쇄 추돌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약 20대 차량에서 불이 났고, 화재는 주변 차량으로 확산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했고, 5명이 크게 다치는 등 총 26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대설과 화재가 겹치며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고 수습은 다음 날인 오늘(27일)까지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지점 주변 차량 통행은 현재까지 금지된 상태입니다.

니가타현은 통행이 해제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