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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서울시의 소득 보장 정책, 디딤돌 소득 정책이 대상 가구들의 근로소득이 늘고 기초생활 수급 가구에서도 벗어나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노원구에서는 인상파 화가들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예매 건수가 4만 건을 넘어서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소식,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부인이 암에 걸린 뒤 병원비와 간병 부담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50대 남성.
나이가 많지 않고 근로 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 수급 신청을 거절당하던 중 소득과 재산 기준만으로 지원을 결정하는 서울 디딤돌 소득을 통해 월 140만 원을 지원받고 생활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서울시가 디딤돌 소득 시범운영 3년을 맞아 조사한 결과, 2년 차 대비 기초생활수급 가구의 탈수급률이 1.1%p 증가하고 수급 가구 중 근로소득이 증가한 비율은 2.8%p로 나타났습니다.
디딤돌 소득은 중위소득 85% 이하 서울 가구를 대상으로 기준 소득 대비 부족한 소득을 보전해 주는 제도입니다.
소득과 재산만으로 지원을 결정하고 일정 수준까지 소득이 생겨도 지원이 계속돼 근로 의욕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디딤돌 소득은 어려운 이웃에게 더 두텁게 지원하되, 다시 일어서고 도전하는 성장의 기회를 만드는 제도입니다.]
서울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디딤돌 소득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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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지난 19일 개막한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 전시전이 개막 일주일도 안 돼 예매 건수 4만 3천여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모네, 반 고흐, 르누아르, 세잔 등 인상파 화가들의 원화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곽규태/경기 남양주시 : 교과서에서 보던 모네의 수련을 이렇게 보게 되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정말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내년 5월 31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