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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 혐의 황하나 구속영장 신청…필로폰 투약 혐의

손기준 기자

입력 : 2025.12.25 17:43|수정 : 2025.12.25 17:43


▲ 황하나

경찰이 오늘(25일) 수사 대상에 올랐던 와중에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황 씨는 지난 2023년 7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40대 남성과 30대 여성에게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 씨는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르자 태국으로 도피한 후 다시금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5월부터 인터폴 청색 수배(소재 파악) 요청 및 여권 무효화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황 씨 측 변호인이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경찰은 캄보디아로 건너가 황 씨의 신병을 인수하고 국내로 돌아오는 국적기 내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마약을 얻게 된 경위와 해외 도피 과정에서 추가 범행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황 씨는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을 투약해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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