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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달리자"로 여는 붉은 말의 해…'제야의 종' 행사에 누가 나오나 봤더니

심영구 기자

입력 : 2025.12.25 11:45|수정 : 2025.12.25 11:45


▲ 2025년 새해맞이 '제야의 종 타종행사' 모습

서울시는 오는 31일 오후 11시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에선 총 33번의 타종에 맞춰 다채로운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시민들이 함께 외치는 카운트다운을 따라 보신각 지붕에 숫자가 표출되고, LED 스크린과 SC제일은행 전광판을 통해서도 카운트다운 영상이 역동적으로 연출됩니다.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자정에 맞춰 보신각 건물 전면에는 종소리의 웅장함을 시각화한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됩니다.

새해를 알리는 33번의 타종에는 25년간 생명의 전화 상담을 이어온 김귀선씨, 등굣길 학생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주는 김쌍식씨, 15년간 도시락 배달봉사를 한 이복단씨 등 다양한 선행을 펼쳐온 시민들이 참여합니다.

지속적인 자선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가수 션과 한국 대중음악의 산증인 가수 양희은, 공감과 연대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가 정세랑씨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도 타종에 함께합니다.

타종 전 약 50분간 보신각에 설치된 무대에서 K-퍼포먼스 대상 수상자 공연과 판소리 공연, 합창 공연이 펼쳐집니다.

타종 후에는 크라잉넛이 무대에 올라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2026년 붉은 말의 해의 힘찬 시작을 함께합니다.

공연은 별도 신청 없이 현장을 찾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시는 행사 당일 보신각 주변에 820여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경찰 등 유관기관에서도 1천700여명의 별도 인력을 지원하며 의료부스와 한파쉼터 4동을 운영해 쾌적한 관람을 돕습니다.

종로(세종대로R∼종로2가R), 청계천로(청계광장∼청계2가R), 우정국로(공평로터리∼광교사거리) 버스 운행이 어려워 보신각 주변을 경유하는 47개 시내버스 노선은 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인 1월 1일 오전 7시까지 임시 우회합니다.

역사 내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해 행사장에 가장 근접한 종각역은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무정차 통과합니다.

심야 행사를 관람한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서울 지하철과 행사장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모두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합니다.

아울러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보신각 주변 교통을 통제하며 행사장 인근의 불법 주정차 차량은 집중 단속하고, 현장 계도에 응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행사 관련 정보는 '스토리인서울'에서 확인 가능하며, 교통 통제 내용은 서울교통정보센터 TOPIS 누리집 또는 서울교통포털 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행사는 유튜브 '서울시'와 '라이브 서울'에서 생중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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